국토교통부가 7월 11일 ‘2014 대한민국 경관대상’을 발표했다.

‘최고의 경관’은 경기도시공사가 조성한 ‘광교호수공원’으로 선정됐다. 이곳은 위락시설과 숙박시설이 난립했던 기존의 저수지를 새롭게 탄생시켰다. 지역 주민이 힘을 합쳐 기존 저수지에 대한 추억을 담기 위해 노력한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은 총 4개 사업이 수상했다. 송파구는 ‘주민과 함께하는 골목길 경관 개선사업’으로 적은 비용으로 마을을 가꿀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한국철도공사는 ‘이야기가 있는 간이역’을 통해 인적이 끊겼던 간이역을 인기관광지로 탈바꿈시켰다.

특별상은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를 주제로 선정됐다. 이 상은 근대 역사거리라는 지역 이미지와 어울리도록 간판을 정비한 중구의 ‘진골목’이 수상했다.

수상작은 지자체, 공공기관 등이 제출한 51건 사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경관 분야 3대 학회 전문가들이 서류 및 현장심사를 통해 선정했다.

선정위원회 위원장 조용준 조선대 교수는 “지자체와 주민들의 경관 의식 수준이 높아지고 있음을 반영하는 우수한 사업들이 많았다. 주민의 적극적인 참여, 지역의 경관자원 활용 등을 고려해 수상작을 선정했다”고 전했다.

정지혜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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