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데스트랩’이 7월 8일 첫 공연을 앞두고 본 포스터를 공개했다.

공개된 포스터에는 ‘시드니 브륄’과 ‘클리포드 앤더슨’ 역을 맡은 두 배우의 앞모습이 담겨있다. 배우의 얼굴은 각각 반씩 포스터에 배치된다. 본 포스터는 본심을 알 수 없는 두 캐릭터의 모습을 효과적으로 보여준다. 서로 맞지 않는 시선은 희곡 ‘데스트랩’을 손에 넣기 위한 두 캐릭터의 관계를 표현한다.

연극 ‘데스트랩’은 1978년 극작가 아이라 레빈(Ira Levin)의 희곡을 원작으로 한다. 작품은 브로드웨이 초연 이후 4년 동안 1,890회 이상 공연됐다. 2014년 7월에는 김수로 프로젝트 9탄으로 국내 관객에게 첫선을 보인다.

작품은 1978년 미국 코네티컷 웨스트포트의 한 저택을 배경으로 한다. 등장인물은 한때 유명했던 극작가 ‘시드니 브륄’과 그의 극작가 수업을 듣는 학생 ‘클리포드 앤더슨’이다. 이야기는 ‘시드니 브륄’ 앞으로 ‘클리포드 앤더스’이 쓴 희곡 ‘데스트랩’이 도착하며 시작된다. 두 사람은 희곡 ‘데스트랩’을 차지하기 위해 데스트랩(죽음의 덫) 안에서 대결을 펼친다.

연극 ‘데스트랩’은 7월 9일부터 대학로 DCF대명문화공장 2관에서 공연된다.

백초현 기자 newstage@hanmail.net

사진_아시아브릿지컨텐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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