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가 생태놀이터 ‘아이뜨락’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7월 1일 밝혔다.

생태놀이터 ‘아이뜨락’은 흙, 풀, 나무 등 다양한 자연 생태 요소를 활용해 아이들의 놀이요소로 전환한다. 아이들은 이곳에서 놀이, 생태체험, 휴식 등을 즐길 수 있다.

생태놀이터는 주변 지역의 특성에 따라 ‘도심생활형’, ‘산림인접형’, ‘수변(水邊)형’ 등 3가지 유형으로 조성된다. ‘도심생활형’은 도심 내부의 건축물로 둘러싸인 지역에 추진된다. 이 유형은 자연지반을 최대한 확보해 주변 생물이 들어 올 수 있도록 설계된다. ‘산림인접형’은 도심과 산림의 경계부에 위치한 지역에 적용된다. 이 경우에는 기존 환경을 최대한 보전하고 활용해 동물의 서식 공간도 확보한다. ‘수변형’은 하천, 수로, 습지 등과 인접한 지역에 만들어진다. ‘수변형’ 생태놀이터는 자갈, 물, 수생식물 등 수자원을 주요 주제로 활용한다.

생태놀이터 ‘아이뜨락’은 서울, 인천 등 지자체에서 우선 수요조사 신청을 받는다. 선정된 12개 지역에서는 올해 생태놀이터를 시범적으로 조성된다. 이 사업은 2017년까지 총 100개소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환경부 자연정책과 최종원 과장은 “이번 생태놀이터 조성사업을 통해 어린이에게 자연과의 친밀성을 높여주고 정서발달에도 도움을 주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백초현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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