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한국문인협회와 함께 ‘詩의 도시 서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詩가 있는 카페’를 개최하기로 했다고 6월 5일 밝혔다.

‘詩가 있는 카페’는 6월 18일과 7월 9일 인문카페 창비에서 2회 개최된다. 이 행사는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시를 보다 친근하게 풀어낸다. 직접 시인과 이야기를 나누고 여러 장르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6월 18일은 ‘흥겹고, 재미있고, 뭉클하게’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이날 ‘詩가 있는 카페’는 첼로 앙상블의 연주로 시작돼 임보 시인의 작품인 ‘모란여정’, ‘향기의 소리’, ‘자운영꽃밭’ 등의 낭송 시간을 갖는다. 또한, 시인의 작품을 선별해 이야기로 재구성해 들려주는 ‘시 스토리텔링’, ‘저자 사인회’ 등도 진행된다.

7월 9일은 ‘모국어의 아름다움을 위하여’라는 주제로 이근배 시인이 함께한다. 로고스 클래식 기타클럽의 연주로 시작돼 이근배 시인의 ‘추사를 훔치다’, ‘자화상’ 등을 낭송한다. 이후 선별된 작품을 재해석해 마술로 표현하는 ‘시 마술’, ‘저자 사인회’가 열린다.

이번 행사는 차윤옥 시인(한국문인협회 사무처장)이 사회자로 나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정지혜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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