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위키드’ 주인공 ‘엘파바’ 역에 배우 김선영이 새롭게 합류한다. 작품은 지난해 11월 22일 샤롯데씨어터에서 막을 올려 현재까지 순항 중이다.

작품의 주인공인 초록마녀 ‘엘파바’는 개막부터 옥주현과 박혜나가 열연하고 있다. 옥주현은 뛰어난 연기력과 무대감각을 선보이며 작품 흥행의 견인차 역할을 해 왔다. 박혜나는 영화 ‘겨울왕국’ 한국어 버전 ‘Let It Go’의 주인공으로 화제를 끌었다. 새로 합류하는 김선영은 옥주현의 뒤를 이어 5월 초부터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김선영은 데뷔 15년차의 베테랑 뮤지컬배우로 그동안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 ‘에비타’ 등에서 활약했다. 그는 여러 작품에서 파워풀한 가창력과 감정 짙은 연기로 관객들의 깊은 신뢰를 받아 왔다. 특히 외모나 음색이 뮤지컬 ‘위키드’ 브로드웨이 초연에서 ‘엘파바’를 맡은 이디나 멘젤(Idina Menzel)과 닮아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현재 5월로 예정된 첫 공연에 대비해 연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뮤지컬 ‘위키드’는 올 2월 10만 관객을 돌파하며 고공행진 중이다. 김선영에 앞서 무대에 오르는 옥주현은 4월 11일 ‘엘파바’로서 100회 무대를 앞두고 있다. 작품은 오픈런 공연으로 더욱 오랫동안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노오란 기자 newstage@hanmail.net

사진_설앤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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