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이 2014년 청소년, 가족, 장애아동, 문화 향유가 어려운 지역·계층 등을 대상으로 38종의 왕실문화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국립고궁박물관은 수요자 중심의 ‘찾아가는 박물관’ 교육프로그램을 시행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다양한 지역에서 펼쳐진다. 5월~6월, 9월~10월에는 경기도 북부지역 초등학교 어린이와 ‘임금님의 행차’, 장애아동과 ‘용을 찾아라’, ‘손에서 마음으로’를 함께한다. 1~6월, 10~11월에는 경인지역 미혼모센터에서 ‘찾아가는 왕실태교’를 함께한다.

초등학생과 중학생을 위해서는 학급단체가 참여하는 ‘궁궐과 왕릉을 연계한 현장학습’ 교육프로그램을 4~6월, 9~11월에 운영한다. 중학생 대상으로는 경복궁에서 ‘역사돋보기-경복궁’과 창경궁에서 ‘최고의 왕비를 찾아라’가 열리며, 초등학생 대상으로는 덕수궁에서 ‘대한제국 황제의 꿈’이, 왕릉에서 ‘속닥속닥 왕릉이야기’ 등의 체험활동이 펼쳐진다.

어린이, 가족 대상 주말 교육프로그램도 연중 다채롭게 추진된다. 조선 시대 천문과학 문화를 체험해보는 ‘하늘을 읽는 여행’, 초등학교 교과서에 나오는 조선 왕실 유물을 탐구해 보는 ‘교과서 속 왕실유물’, 전시유물 앞에서 유물모형(복제품)을 만져보며 직접 탐색하는 ‘움직이는 보물 수레’, 왕실에서는 건강을 어떻게 지켰는지를 알아보는 ‘도전! 내의원 어의’ 등의 흥미로운 분야를 만날 수 있다.

일반 성인들이 참여하는 프로그램도 있다. 성인들은 ‘왕실문화 심층탐구’(강연)와 ‘수라간 최고상궁’(체험) 등의 교육에 참여 가능하다.

교육프로그램 참가신청은 국립고궁박물관 누리집(www.gogung.go.kr, 교육·행사 안내) 또는 공문서(팩스 02-734-0775) 등을 통해 선착순으로 접수된다.

정지혜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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