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행정부와 금융위원회는 올해 1월 1일부터 전면 사용된 도로명주소와 관련해 주소 변경을 빙자한 금융사기에 유의할 것을 국민들에게 당부했다.

금융회사는 도로명주소 변경을 위해 고객에게 직접 전화하지 않는다. 주소 변경을 위해서는 고객이 금융회사 홈페이지에 로그인하여 고객정보를 수정해야 한다. 또는 가까운 영업점에 방문하여 고객정보를 변경해야 한다.

금융회사는 고객 주소변경과 관련하여 어떠한 사유로도 고객의 주민등록번호나 계좌번호, 계좌 비밀번호 입력을 요구하지 않는다. 금융회사 홈페이지에서 고객이 직접 주소를 변경할 때에는 공인인증서나 일회용 비밀번호(보안카드 번호, OTP)만 필요하다.

도로명주소 전환, 보안강화 등을 빙자한 문자를 통해 특정사이트 접속 및 앱 설치를 유도하는 경우 100% 사기다. 개인금융정보(계좌번호, 비밀번호 등)를 요구할 때도 마찬가지다. 타인에게 금융정보를 알려줬거나 가짜 사이트에 거래정보를 입력한 후 피해가 발생한 경우 빠른 조치를 취해야 한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금융회사, 공공기관 등의 사칭이 의심되는 전화나 문자메시지에 주의하라고 당부했다. 피해가 발생하면 경찰청(112), 금융감독원(1332), 금융회사 콜센터 등에 즉시 연락하고 지급정지를 요청해야 한다고 밝혔다.

노오란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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