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스뮤지컬 ‘사랑하면 춤을 춰라’가 12월 14일 함안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공연된다.

작품은 주 표현 소재를 춤으로 택한 넌버벌 형식의 댄스뮤지컬이다. 원제의 줄임말인 ‘사춤’으로도 이름이 높다. 댄스뮤지컬 ‘사랑하면 춤을 춰라’는 어느 나라, 어느 시대에서나 공감할 수 있는 단순한 이야기 속에 만국공통어인 춤을 녹여낸다. 힙합, 재즈, 현대무용, 브레이크댄스 등 다양한 춤 장르를 유쾌하게 배합한다. 댄스뮤지컬 ‘사랑하면 춤을 춰라’는 공연의 처음부터 끝까지 무대와 객석이 하나 되는 축제다.

댄스뮤지컬 ‘사랑하면 춤을 춰라’는 2004년 10월 초연됐다. 현재까지 3천 회를 넘는 공연을 이어 왔다. 2010년에는 밴쿠버 동계올림픽, 상하이 엑스포, 광저우 아시안게임 등 세계적인 대회에서 공연했다. 작년에는 여수 엑스포의 초대를 받아 무대를 꾸몄다.

무대에는 ‘준’, ‘선’, ‘빈’ 세 인물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이들은 태어나서부터 7세, 15세, 19세 등 성장기 에피소드와 서로의 관계에 대한 서사를 그려낸다. 이번 공연은 ‘준’ 역에 임성진, ‘선’ 역에 장효정, ‘빈’ 역에 김인환이 열정의 춤사위를 선보인다.

임성진은 제4회 세계청소년문화대축제와 제4회 2002 유스챔피언대회에서 대상을 거머쥔 실력자다. 장효정은 2003~2005년까지 ‘Ceci’, ‘신디’ 등 매거진에서 모델로 활동한 전력이 있는 재원이다. 김인환은 2010년 제27회 국제친선예술문화교류협회 송년대예술제에서 현대무용 대상을 차지한 춤꾼이다.  

작품은 8개의 주제로 다양한 무대를 선보인다. 장르별 춤꾼들을 한눈에 볼 수 있는 ‘Overture’, 독무·군무와 흥겨운 랩이 어우러지는 타이틀 ‘사랑하면 춤을 춰라’, 커플댄스가 돋보이는 ‘연인’ 등으로 구성된다.

노오란 기자 newstage@hanmail.net

사진_함안문화예술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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