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PDATE : 2020.2.21 금 17:32
상단여백
HOME 오피니언 인터뷰
구리아트홀, “공연 무대 제공뿐만 아니라 창작 인큐베이팅까지”[공연장 투어] 공연기획팀 장보순 팀장 인터뷰

‘구리아트홀’은 경기도 구리시에 하나뿐인 복합문화 예술 공연장이다. 지난 5월 24일 개관 페스티벌을 하며 처음 문을 열었다. 공연장은 750석을 수용하는 코스모스 대극장과 280석 규모인 유채꽃 소극장이 있다. 다양한 전시회를 하는 갤러리와 각종 교양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예술아카데미도 운영하고 있다.

‘구리아트홀’은 개관한 지는 얼마 되지 않았지만 다양한 공연과 프로그램들로 지역민의 사랑을 받고 있다. 향후에는 송년음악회, 신년음악회, 연극 등의 공연을 할 예정이다. 문화예술의 감동을 구리시민에게 전하기 위해 애쓰고 있는 공연기획팀 장보순 팀장과 이야기 나눴다.

- ‘구리아트홀’의 남은 2013년과 다가올 2014년 공연 계획은?

‘구리아트홀’은 이번 연말 ‘서울발레시어터’가 제작한 ‘발레 호두까기인형’과 ‘금난새 송년음악회’, 공동 제작 오페라인 베르디의 ‘라트라비아타’를 공연할 예정이다. 현재 내년 공연 계획도 구성하고 있다. 2014년 1월 17일, ‘빈소년합창단’ 최초의 여성, 한국인 지휘자 김보미와 함께 내한하는 ‘빈소년합창단’ 공연을 시작으로 다양한 장르의 수준 높은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 특별히 구리 시민을 위한 ‘행복한 저녁(가제)’ 시리즈를 계획 중에 있다. ‘행복한 저녁’ 시리즈는 커피 한 잔 값으로 수준 높은 프로그램을 관람할 수 있는 구리 시민만의 특별 프로그램이다.

- 이러한 공연을 선정한 이유가 있다면.

‘구리아트홀’이 개관한 지 얼마 되지 않았다. 많은 분들에게 ‘구리아트홀’의 역할을 인식시키고 싶다. 참신하고 좋은 공연을 보여주기만 하는 게 아니라 창작 인큐베이팅 시스템이 있다는 것을 알리려 한다. 수도권 동북부 유일 전문공연장으로서 시민들이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가격 메리트가 있는 공연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 이 공연장에만 있는 공연 콘텐츠는?

자체적으로 제작하는 공연콘텐츠들을 많이 구성하고자 한다. 올해는 대표적으로 자체 제작한 ‘심현보 토크콘서트’ 시리즈와 ‘브런치 콘서트’ 시리즈가 있다. ‘브런치 콘서트’는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예술을 쉽게 설명해주는 프로그램이다. 대중에게 많이 알려진 유명인을 초청하여 작품에 대해 해설해준다. 올해 ‘토크콘서트’에는 가수 심현보가 진행했다. 심현보의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더원, 불독맨션 등 다양한 게스트들이 출연했다. 또 다른 계획으로 공연장 내 상주단체와 함께 창작 작품을 올리려 제작 구상하고 있다.

- ‘구리아트홀’ 내 상주단체에 대해 소개 부탁드린다.

‘구리아트홀’ 내 상주 단체는 세 팀이 있다. 먼저 ‘구리시립예술단’은 구리시에 기반을 두고 전문성을 갖춘 구리시민이 문화예술창작활동을 하고 있다. ‘해미뮤지컬컴퍼니’는 뮤지컬배우 박해미가 대표로 있으며 왕성한 뮤지컬 활동을 한다. 마지막으로 문화예술계 뜨거운 감자 고선웅 연출가가 대표로 있는 ‘극공작소 마방진’이 있다.

- 지역 주민과 소통은 어떻게 하는가.

지속적인 설문을 통해 지역 주민과 소통하며 지역 관객의 니즈(needs)를 파악하고 있다.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 등 학생 대상 공연은 다양한 단체와의 네트워킹을 통해 학생들이 필요로 하는 공연을 파악하고 있다. 이 결과를 실제 반영하는 방식으로 기획 하고 있다. 어린이와 학생들에게 적합한 공연을 소개하고 단체 관람하는 방식은 공공 공연장의 중요한 역할이라 생각한다.

‘구리아트홀’은 예술아카데미를 운영하여 다양한 강좌를 통해 주민들을 만나기도 한다. 강좌 내용은 ‘인문학강좌’, ‘공연예술강좌’, ‘어린이 복합장르’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구리시청 사회복지과와 연계하여 문화 혜택을 받기 어려운 분들에게 공연 관람 기회를 제공하기도 한다.

- 기억에 남는 관객이 있다면.

작년 이맘때 금난새 송년 콘서트의 관객이 기억에 남는다. 콘서트를 보고 감동한 나머지 본인이 운영하는 식당에 지휘자 금난새를 비롯한 오케스트라 단원 전체를 초대한 것이다. 지휘자 금난새도 이 에피소드를 공연 때마다 말한다고 하니 그분의 기억에도 깊게 남으셨나 보다.

피아니스트 임현정 리사이틀에 네 손가락 피아니스트로 유명한 이희아가 관람객으로 왔다. 공연장이 마음에 들었던지 얼마 전 본인의 공연을 대관하기도 했다. ‘구리아트홀’이 전문 공연장으로서 꾸준히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 개관한 지 얼마 되지 않아 홍보를 중점적으로 해야 할 것 같은데.

다양한 홍보마케팅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 유동이 많은 핵심지역 광고와 함께 다양한 시민 단체들과의 네트워킹을 통한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구리아트홀’은 시청에서 직영하는 공연장이라 다양한 공공 네트워크를 잘 활용할 수 있는 것이 최대 강점이다. 온라인 홍보 마케팅은 SNS를 통한 다양한 이벤트로 젊은 연령층의 관객을 사로잡고 있다.

- 회원관리는 어떤 방식으로 하나.

현재 무료회원이 4천 명을 넘어서고 있다. 연말엔 유료회원제 시스템을 준비하고 있다. 공연에 관심도가 높은 관객 유치를 기본으로 잠재 관객 발굴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향후 가입자들에게 무료 전자우편서비스, 할인혜택 서비스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 공연 전후에 갈만한 곳이 있을까?

구리시는 워낙 작은 도시라 어딜 가든 차로 10분 안에 도착할 수 있다. 볼거리로는 유네스코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동구릉’이나 드라마 태왕사신기 등 고구려 배경의 촬영지 ‘고구려대장간마을’이 있다. 맛집으로는 ‘구리아트홀’ 근처에 있는 ‘메밀국수’와 구리 시장 안의 ‘곱창골목’, 고구려 대장간 마을 주위에 있는 ‘손만두’ 등이 있다. 맛집과 볼거리를 함께 코스로 짜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구리아트홀’은 구리시의 문화적 품격을 높이는데 기여하고 문화도시로서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기를 바란다. 이 공연장은 얼마 전 디자인을 겸비한 우수 건축물로 인정받아 ‘경기도건축문화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많은 분들이 ‘구리아트홀’에 오셔서 문화의 향기에 흠뻑 취하고 창의력과 상상력의 나래를 펼칠 구리시의 자랑스러운 문화 공간이 되길 소망한다. 

김민음 기자 newstage@hanmail.net
사진_구리아트홀

뉴스테이지  

<저작권자 © 뉴스테이지,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뉴스테이지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