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문화재단의 ‘크리에이티브마인즈’가 중대형 창작뮤지컬 2편을 리딩 무대로 소개한다.

‘크리에이티브마인즈’는 뮤지컬 창작자들의 작품 개발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그동안 뮤지컬 ‘풍월주’, ‘여신님이 보고계셔’, ‘모비딕’ 등의 작품이 거쳐 갔다. 이번 무대에서는 신인창작자뿐 아니라 기성 창작자에게도 작품 개발 지원 기회를 부여한다. 기존 공연에 함께해 온 이들의 노하우를 살려 보다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리딩 무대에 오를 작품은 뮤지컬 ‘반짝, 내 맘!’과 ‘어차피 혼자’다. 10월 28일과 29일 양일간 공연하는 뮤지컬 ‘반짝, 내 맘!’은 좌충우돌 10살 소녀 ‘별’의 이야기다. 꿈속에서 동화 속 주인공들을 만나며 엄마를 이해하게 되는 성장기를 담는다. 이 작품은 신예 한지안 작가와 뮤지컬 ‘트레이스 유’, ‘마마돈크라이’ 등으로 잘 알려진 박정아 작곡가가 참여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12월 16일과 17일 리딩 무대에 오르는 뮤지컬 ‘어차피 혼자’는 ‘고독사’에 관한 이야기다. ‘혼자서도 잘 살아갈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혼자여서 서러운 사람’들을 찾아가는 이야기로 ‘가족’의 의미와 ‘함께 한다는 것’의 의미가 무엇인지 되짚어 본다. 뮤지컬 ‘어차피 혼자’는 추민주(작, 작사)와 민찬홍(작곡)이 뮤지컬 ‘빨래’ 이후 호흡을 맞추는 두 번째 작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크리에이티브마인즈’ 조용신 예술감독은 “‘크리에이티브마인즈’는 미리 작품을 접할 수 있고 작품의 가능성을 가늠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뮤지컬 관계자와 관객들의 관심을 받아 왔다. 또 관람한 관객들의 피드백은 이후 작품 발전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에 창작자와 관객 모두에게 의미가 있다” 며 “최근 중대형 극장이 늘어난 시점에 중대형 극장용 창작뮤지컬을 개발하고 소개함으로써 국내 기성 창작자에게는 하고 싶었던 작품을 개발하고 선보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소개된 신작도 국내 창작뮤지컬 도약에 작게나마 기여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정지혜 기자 newstage@hanmail.net
사진_미디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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