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쉬어매드니스’가 8월 31일(토) 오후 7시 함안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무대에 오른다.

작품은 ‘쉬어매드니스’ 미용실에서 일어난 살인사건의 추리 과정을 담는다. 관객들은 사건이 벌어진 현장을 직접 목격한다. 뒤이어 등장한 형사들은 목격자인 관객과 함께 살인사건의 실마리를 찾아 나간다. 관객의 참여에 따라 추리하는 내용도 달라지며, 범인도 달라진다.

연극은 1980년 보스턴 초연을 시작으로 전 세계 10개 국어로 공연됐다. 현재 미국에서 가장 롱런한 연극으로 기네스북에 오르기도 했다. 작품은 지난 33년간 쌓인 노하우를 반영한 치밀한 매뉴얼을 바탕으로 한다. 배우들은 철저하게 계산된 애드리브를 통해 관객과 소통한다.

함안문화예술회관 공연은 현재 대학로 공연에 출연하고 있는 배우들이 그대로 무대에 오른다. 이번 공연은 형사 ‘강우진’ 역에 이현철과 형사 ‘조영민’ 역에 박상윤이 출연한다. 사건의 용의자로는 ‘조지’ 역에 이이림, ‘한보현’ 역에 고혜미, ‘오준수’ 역에 강성철, ‘수지’ 역에 황선화가 함께한다.

정지혜 기자 newstage@hanmail.net
사진_함안문화예술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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