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공연기획사 CJ E&M이 공동 제작한 뮤지컬 ‘킨키부츠’가 제67회 토니 어워즈에서 작품상, 음악상, 안무상, 남우주연상, 편곡상, 음향디자인상 6관왕에 올랐다.

CJ E&M 마케팅팀 민지혜 씨는 뮤지컬 ‘킨키부츠’ 공동제작에 대해 “뮤지컬 ‘킨키부츠’측이 공연 기획 단계에서 CJ E&M에 먼저 투자를 제안했다. 작품의 완성도가 높아 공동제작에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뮤지컬 ‘킨키부츠’는 4월 4일 브로드웨이에서 개막했다. 이 작품은 현재까지 평균 객석점유율 100.7%를 유지하고 있다. 뮤지컬 ‘킨키부츠’는 브로드웨이 알 허쉬펠드 극장에서 오픈런으로 공연 중이다.

뮤지컬 ‘킨키부츠’는 브로드웨이의 창작자들이 모여 2005년 동명의 영국 영화를 뮤지컬로 리메이크했다. 작품은 세계적인 팝스타이자 작곡가인 신디 로퍼(Cyndi Lauper)가 작곡하고, 브로드웨이 뮤지컬 ‘뉴시스’, ‘라카지’ 등의 작품에 참여한 하비 파이어스틴(Harvey Fierstein)이 극작했다. 뮤지컬 ‘리걸리 블론드’, ‘캐치 미 이프 유 캔’을 연출한 제리 미첼(Jerry Mitchell)이 연출과 안무를 맡았다.

작품은 지난 5월 13일 ‘아우터 크리틱스 서클 어워즈’의 작품상, 음악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또한, 5월 19일 ‘드라마 데스크’의 남우주연상을 받아 미국 공연계 3대 시상식에 빛나는 영예를 안았다. 그 밖에도 5월 17일 ‘드라마 리그 어워즈’의 작품상과 우수 연출가상을 수상했다.
 

노오란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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