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초연 무대에 올랐던 뮤지컬 ‘블랙메리포핀스’가 캐스팅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한다.

뮤지컬 ‘블랙메리포핀스’는 1926년 독일의 저명한 심리학자 그란첸 박사의 대저택 화재사건을 담는다. 작품은 사건에 얽힌 네 남매와 사라진 유모의 이야기를 풀어낸 심리 추리 스릴러다.

이번 공연은 지난해와 또 다른 매력의 캐스팅으로 찾아온다. 맏이 ‘한스’ 역은 김재범, 박한근, 이경수가 출연한다. ‘한스’는 12년 전 방화사건의 진실을 밝혀 재기를 꿈꾸는 알콜 중독 변호사다. 둘째 ‘헤르만’ 역은 김성일과 윤소호가 번갈아 출연한다. 이들은 자유로운 예술가지만 쉽게 중심을 잃는 인물을 연기할 예정이다.

셋째 ‘안나’ 역은 문진아가 함께한다. 네 남매 중 유일한 여성이며, 자신도 알지 못하는 아픔을 가지고 있다. 넷째 ‘요나스’ 역은 김도빈과 최성원이 합류한다. ‘요나스’는 공황장애와 언어장애를 앓고 있다. 마지막으로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인 유모 ‘메리 슈미츠’ 역으로는 홍륜희가 참여한다.

뮤지컬 ‘블랙메리포핀스’는 8월 1일(목)부터 9월 29일(일)까지 동국대학교 이해랑 예술극장의 무대에 오른다.

정지혜 기자 newstage@hanmail.net
사진_아시아브릿지콘텐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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