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더뮤지컬어워즈가 지난 6월 3일(월) 오후 6시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개최됐다. 이날 시상식은 대한민국 자타공인 뮤지컬스타들이 함께한 시상식과 축하공연으로 이뤄졌다. 사회는 유준상과 옥주현이 맡아 호흡을 맞췄다.

제7회 더뮤지컬어워즈는 2012년 5월 1일부터 2013년 4월 30일까지 수도권 소재 내 400석 이상 규모의 극장에서 공연된 작품들을 대상으로 했다. 이번 시상식의 후보작으로는 총 19개 제작사가 참여했으며, 총 23개의 뮤지컬이 출품됐다. 특히, 올해는 창작 초연작 후보가 많아 수상 여부에 귀추가 주목됐다.

올해는 뮤지컬 ‘레미제라블’이 주요 5개 부문을 휩쓸며 승자의 미소를 지었다. 뮤지컬 ‘레미제라블’은 이번 시상식에만 11개 부문에 후보자로 이름을 올렸다. 작품은 대상 격인 ‘올해의 뮤지컬상’을 비롯해 ‘연출상’(로렌스 코너, 제임스 파우웰), ‘남우주연상’(정성화), ‘남우조연상’(문종원), ‘여우신인상’(박지연) 등을 수상했다.

뮤지컬 ‘레베카’의 기세도 거셌다. 뮤지컬 ‘레미제라블’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10개 부문의 후보로 이름을 올린 뮤지컬 ‘레베카’는 ‘연출상’(로버트 요한슨) 공동 수상과 함께 ‘여우조연상’(옥주현), ‘무대상’(정승호), ‘음향감독상’(김지현), ‘조명상’(잭 멜러) 등 5개 부문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뮤지컬 ‘그날들’은 ‘올해의 창작 뮤지컬상’을 비롯해 ‘남우신인상’(지창욱), ‘극본상’(장유정) 등을 차지해 3관왕을 차지했다.

가장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부분 중 하나인 ‘여우주연상’은 뮤지컬 ‘아이다’의 정선아가 수상했다. 제7회 더뮤지컬어워즈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더뮤지컬어워즈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아본 적이 없다”고 토로했던 아쉬움을 설욕하는 순간이었다.

9개 부문의 후보에 올랐던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는 ‘음악상’(정재일) 수상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그 외에도 뮤지컬 ‘라카지’가 ‘안무상’(서병구)을, 뮤지컬 ‘살짜기 옵서예’가 ‘의상상’(유미양)을 수상했으며, 뮤지컬 ‘번지점프를 하다’가 ‘작곡작사상’(윌 애런슨, 박천휴)에 이름을 올렸다. 인기스타상은 규현과 제시카가 수상했다.

제7회 더뮤지컬어워즈 수상작

▲ 올해의 뮤지컬 : 뮤지컬 ‘레미제라블’ ▲ 올해의 창작뮤지컬 : 뮤지컬 ‘그날들’ ▲ 남우주연상 : 정성화(레미제라블)  ▲ 여우주연상 : 정선아(아이다) ▲ 남우조연상 : 문종원(레미제라블) ▲ 여우조연상 : 옥주현(레베카) ▲ 남우신인상 : 지창욱(그날들) ▲ 여우신인상 : 박지연(레미제라블) ▲극본상 : 장유정(그날들) ▲ 작곡작사상 : 윌 애런슨, 박천휴(번지점프를 하다) ▲ 연출상 : 로렌스코너, 제임스 파우웰(레미제라블) 로버트 요한슨(레베카) ▲ 안무상 : 서병구(라카지) ▲음악감독상 : 정재일(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 무대상 : 정승호(레베카) ▲ 의상상 : 유미양(살짜기 옵서예) ▲ 조명상 : 잭 멜러(레베카) ▲ 음향상 : 김지현(레베카)

정지혜 기자 newstage@hanmail.net
사진_더뮤지컬어워즈 사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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