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가 5월 14일(화) 오후 2시 디큐브 아트센터에서 프레스콜을 열었다. 이번 프레스콜은 박상원, 남경주, 홍지민, 김영주, 전예지, 정단영, 이충주, 전재홍 등이 참여해 주요 장면을 시연한 후 짧은 인터뷰 시간과 포토콜을 가졌다.
작품은 뮤지컬 배우를 꿈꾸는 ‘페기 소여’가 브로드웨이에서 성공하는 과정을 담는다.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는 화려한 무대 세트와 의상, 신나는 탭댄스 군무로 오랫동안 사랑받고 있는 뮤지컬이다.
미디어콜은 극중 브로드웨이 유명 연출가인 ‘줄리안 마쉬’의 새 뮤지컬 ‘프리티 레이디’ 오디션 현장으로 막을 열었다. 앙상블의 일사불란한 탭 댄스와 강렬한 리듬이 객석을 사로잡았다. 탭댄스 장면이 끝난 후에는 뒤늦게 오디션장에 나타난 ‘페기 소여’와 그녀에게 첫눈에 반한 ‘빌리 로러’가 함께 부르는 ‘난 지금 젊어(Young & Healthy)’가 펼쳐졌다.
이어 ‘도로시 브룩’과 ‘페기 소여’가 함께하는 ‘9시 15분 전(About A Quarter To Nine)’이 시연됐다. 이 노래는 부상으로 여주인공에서 하차한 ‘도로시 브룩’이 대신 무대에 오르게 된 ‘페기 소여’에게 응원과 조언을 해주는 내용을 담는다.
다음으로는 ‘페기 소여’의 활약으로 성공리에 공연을 마친 ‘줄리안 마쉬’가 무대에 홀로 남아 노래하는 장면이 펼쳐졌다. 이 때 등장하는 뮤지컬넘버 ‘42번가(Forty-Second Street)’는 브로드웨이를 향한 꿈을 담아낸 곡이다.
이번 공연은 2004년부터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의 연출을 맡아온 한진섭이 다시 참여했다. 그는 이번 공연에서 전 세계 프로덕션 중 가장 고난도의 탭댄스를 연출했다. 한진섭 연출가는 미디어콜 현장에서 “벌써 네 번째 연출이다. 이번 공연은 탭과 드라마를 대폭 강화해 브로드웨이의 화려함과 유쾌함을 가장 잘 표현한 무대라고 생각한다. 올 여름 관객들에게 역동적이고도 감동적인 공연의 즐거움을 전달할 것”이라고 전했다.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는 6월 31일까지 디큐브아트센터의 무대에 오른다.
정지혜 기자_사진 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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