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싱글즈’ 프레스콜이 5월 14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동숭동 SM아트홀에서 열렸다.

이번 뮤지컬 ‘싱글즈’ 프레스콜에는 김재우 연출 및 배우 이동하, 엄태형, 장지우, 유별라, 홍광선, 최호승, 최형욱, 이은, 홍예나, 윤성원, 추연각, 이지연, 최현지, 우금지 등이 참석했다. 이번 프레스콜 무대는 작품의 주요 장면 시연과 기자간담회로 꾸며졌다. 

배우들은 ‘스물아홉’, ‘담배’, ‘자기’ 등 8곡의 넘버를 열창했다. 이어진 기자간담회에서 뮤지컬 ‘싱글즈’ 김재우 연출은 “젊은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일, 사랑, 결혼에 대한 고민을 현실적으로 그렸다”며 “음악에 더욱 중점을 뒀다. 관객들이 밝고 신나게 공연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 전했다.  

뮤지컬 ‘싱글즈’는 일본 작가 카마다 토시오의 베스트셀러 '29세의 크리스마스'를 원작으로 한다. 작품은 레몬처럼 상큼하고 톡톡 튀는 넘버와 6인6색 개성 넘치는 러브 스토리로 2007년 초연 이후 관객들 공감과 지지를 받아왔다.

여자 주인공 나난은 스물아홉이다. 받아들이고 싶지 않은 나이 스물아홉에 나난는 몇 년째 사귀던 남자친구에게 이별을 선고받고, 직장에서는 좌천된다. 우울한 날을 보내던 중 훈훈한 외모의 증권맨 수헌과 만나게 된다.

나난의 동갑내기 단짝친구 동미는 보증금이 부족해 남자인 정준과 룸메이트로 지낸다. 동미는 잘나가는 커리어우먼이고, 정준은 순정파 로맨티스트다. 동미는 연애로 아파하는 정준을 토닥여주다 넘지 말아야할 선을 넘는다.

뮤지컬 ‘싱글즈’는 다양한 캐릭터들이 20대, 30대의 사랑을 현실적으로 그린다. 작품은 유쾌하면서도 사랑과 우정, 삶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모두 담아낸다. 등장인물의 대사 하나하나는 관객 ‘자신’ 혹은 ‘내 친구’의 이야기 같아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이 작품은 지난 시즌들에서 이종혁, 손호영, 강동호, 전혜빈 등 화려한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올해 공연에는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캐스팅 된 젊은 배우들이 무대에 선다. 2013년 뮤지컬 ‘싱글즈’에는 대학로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이동하, 장지우, 엄태형, 우금지, 홍광선, 유별라 배우가 출연한다.

뮤지컬 ‘싱글즈’는 5월 11일부터 9월 22일까지 대학로 SM아트홀에서 공연되고 있다. 이 작품은 5월에 서울와 일본 도쿄에서 동시 개막된다.

이소연 기자 newstage@hanmail.net

사진_악어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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