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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젊은 안무가들의 살아있는 예술의 장, ‘제14회 드림앤비전댄스페스티벌’‘드림앤비전댄스페스티벌’ 한송희 대리 인터뷰

젊은 무용인들의 축제 ‘드림앤비전댄스페스티벌’이 3월 26일 그 막을 올린다. 올해로 제14회를 맞이한 이 페스티벌은 1999년 시작돼 무용인들이 안무를 교류하는 장(場)으로서의 역할을 이어왔다. 2013년부터는 새롭게 개편을 거쳐 (사)창무예술원과 포스트극장 주관으로 개최된다.

‘드램앤비전댄스페스티벌’은 한국무용, 현대무용, 발레 등 무용 장르의 구분을 두지 않는다. 모든 장르의 무용인들이 참여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복합적이고 다양한 표현방법을 독려한다. 창작 활동을 할 기회가 많지 않은 무용계에서 젊은 무용인들의 현실을 변화시키고 독창적인 안무가를 발굴해 내고 있는 ‘드림앤비전댄스페스티벌’. 올해 열리는 축제는 어떤 모습으로 관객과 만날 준비를 하고 있는지 ‘드림앤비전댄스페스티벌’ 기획팀 한송희 대리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예술과 사회가 함께 공존해 가는 분야임을 보여줄 것”

- ‘드림앤비전댄스페스티벌’가 제14회를 맞이했다. 주제나 슬로건이 있나.

‘드림앤비전댄스페스티벌’은 참가 안무가들의 자유로운 창작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된 페스티벌이라 공통된 주제나 특정 슬로건은 없다. 하지만 참가작들의 내용을 들여다보면 ‘외로움’, ‘집착’, ‘공허함’, ‘고독함’, ‘불안’, ‘타인과의 관계’ 등 인간 내면의 갈등이나 심리적인 요소로 인해 발생하는 현대 사회의 문제점을 다루는 이들이 많다.

이번 페스티벌은 사회적 이슈를 안무가들이 자신만의 표현기법과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탄생시킬 예정이다. 그로써 사회를 외면해 가는 젊은 사람들에게 강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예술이 사회와 단절된 것이 아니라 함께 공존해 가는 분야임을 보여주는 페스티벌이 될 것이다.

- 페스티벌의 프로그램은 어떻게 구성되는지 궁금하다.

‘제14회 드림앤비전댄스페스티벌’은 2013년 3월 26일부터 4월 6일까지 2주 동안 매주 화, 수, 금, 토요일에 공연이 진행된다. 총 8일간 16명의 안무가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첫 번째 무대로는 3월 26일(화)과 27일(수)에 이주리 ‘외딴방’, 이지선 ‘손으로 바람을 잡다’, 주희 ‘숨은 춤 찾기’, 김성연 ‘잃어버린 것들’ 등이 공연된다.

두 번째 공연은 3월 29일(금)부터 30일(토)에 열린다. 홍보람 ‘낭(郎)-그 끝에 선 이야기’, 홍지현 ‘가만히 거닐다’, 김성의 ‘마마(MaMa)’, 김정래 ‘The SpaceⅡ’가 무대에 오른다. 세 번째 공연은 4월 2일(화)부터 3일(수)까지로 유재현 ‘Road Kill-길 끝에 서다’, 이해원 ‘몸-감성의 하루’, 박소영 ‘센티미터’, 표상만 ‘?...BC’ 등이 펼쳐진다. 마지막 공연으로는 4월 5일(금)부터 6일(토)까지 김민정 ‘시선’, 차종현 ‘Unanswerwd Question’, 김성민 ‘#1:순간(#1:moment)’, 정세연 ‘홀로아리랑’ 등을 선보인다.

- ‘드림앤비전댄스페스티벌’이 타 페스티벌과 차별화되는 점이 있다면?

이 페스티벌은 작품성이 높고 완성도 있는 작품만 선보이는 것이 아니다. 새로움의 가능성이 보이는 안무가들을 선정해 진행하고 있다. 실험적이고 창의적인 작품 활동을 지향하는 기획의도에 중점을 두고 있다.

- 이번 페스티벌로 인해 거둬들일 성과에 대해 기대하는 점이 있을 것 같다.

‘드림앤비전댄스페스티벌’은 기존 무용계의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스타일의 작품이 아닌 새로움을 시도해 자신의 자유로운 창작적 역량을 발휘할 수 있게 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이곳에 머무르지 않고 더 큰 무대로의 도약을 이끌어 내는 것이 목표다. 이러한 시도로 안무가는 자신만의 표현력과 국내에서 쌓은 예술성을 펼칠 수 있게 되고, 한국을 대표하는 안무가로 나아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 시작이 ‘드림앤비전댄스페스티벌’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 참여작 선발은 어떻게 이뤄지는가.

매년 공개모집을 하고 있다. 장르와 소속에 관계없이 젊은 무용가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한다. 제출된 비디오와 작품소개서를 토대로 다섯 명의 심사위원단의 공정한 심사를 통해 참가 안무가를 선발한다.

“작품 활동에 필요한 지원제도 활성화돼야 할 것”

- 젊은 안무가들의 창작활동을 독려하는데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궁금하다.

앞으로 젊은 안무가들의 창작활동을 독려하기 위해서는 ‘안무가가 표현하고자 하는 것’과 ’그만의 독창적인 색깔이 드러나는 작품‘을 만들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되기 위해선 신진안무가들의 작품 활동에 필요한 지원제도가 활성화돼야 한다. 하나의 작품을 만들기 위해선 많은 예산이 필요하다. 이러한 문제로 작품 활동을 포기하고 있는 젊은 안무가가 많다. 이는 창작활동을 저해하는 요인 중의 하나다.

- 대외적으로 잘 알려져 있는 축제가 아니라 ‘드림앤비전댄스페스티벌’이 아직 낯선 이들도 많을 것 같다. 대중과의 소통 문제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나.

‘드림앤비전댄스페스티벌’은 지난 14회 동안 포스트극장의 대표적인 페스티벌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일반 대중들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아 무용계만의 페스티벌에 가깝다. 이는 ‘드림앤비전댄스페스티벌’뿐만 아니라 무용과 대중과의 근본적인 문제라고 생각한다. 이제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하는 의식이 생성되고 있고, 변화하는 움직임들이 일어나고 있다. 앞으로 대중의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콘텐츠를 개발해 무용계와 대중이 함께 소통하며 성장해나가는 페스티벌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

- 축제를 찾는 관객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드림앤비전댄스페스티벌’은 다가오는 봄, 생동하는 젊은 안무가들의 춤의 열기로 넘치는 끼와 열정, 새로운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참신하고 독창적인 무대를 가까이에서 함께 호흡하며 그 뜨거움을 즐기셨으면 좋겠다.

 

 

 

 

정지혜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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