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임지휘자 ‘최희준’이 이끄는 ‘코리안심포니’가 2013년 다채로운 레퍼토리를 가지고 관객들을 찾아온다. ‘코리안심포니’는 지난 2년간 다양한 음악적 경험과 탄탄한 연주력을 통해 음악적 완성도를 더했다. 2013년 코리안심포니 시즌 프로그램은 바로크에서 현대음악에 이르기까지 시대를 넘나든다. 프로그램으로는 바흐와 헨델, 바그너와 브람스, 쇼스타코비치의 작품이 준비되어 있다.

2013년 시즌의 첫 연주회로 1월 31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코리안심포니 184회 정기연주회’가 열린다. 이 무대는 상임지휘자 ‘최희준’의 지휘아래 말러 교향곡 제6번 ‘비극적’이 연주된다. 상임지휘자 ‘최희준’은 매년 첫 번째 정기연주회 프로그램으로 말러 교향곡을 선택했다. 2011년 취임기념 연주회에서는 말러 교향곡 5번을 선보여 관객과의 성공적인 음악적 소통을 이뤘다. 2012년에는 말러 교향곡 2번 ‘부활’을 통해 깊이 있는 해석과 내실 있는 연주을 보여줬다.

이 곡은 말러 교향곡 중에서도 애호가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는 걸작이다. 국내에서 자주 연주되지 않는 곡이기도 해 관객들에게는 특별한 공연이 될 것이다.

말러는 ‘나의 교향곡 6번은 수수께끼를 던질 것이다. 이전 5개의 교향곡을 이해하고 소화한 세대만이 그것을 풀 수 있을 것이다’라는 말을 남겼다. 말러 스스로 ‘수수께끼’라 칭하며 여러 암호를 숨겨 놓은 듯한 이 곡은 말러의 교향곡 중 난해하기로 소문난 작품이다. 또한, 말러의 염세적인 내면이 가장 잘 드러난 작품이기도 하다.

‘코리안심포니 184회 정기연주회’는 1월 31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공연된다.

이소연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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