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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레논의 선율에 담은 겨울 감성, 음악극 ‘존레논을 위하여’[인터뷰]음악극 ‘존레논을 위하여’ 배우 최영무

뽀얀 입김을 내뿜으며 하얗게 쌓인 눈을 바라보기만 해도 차분한 감성에 젖는 겨울이다. 아련했던 기억, 지나간 옛 사랑의 추억은 익숙한 선율을 따라 가닥가닥 샘솟는다. 단순하지만 감성으로 충만한 비틀즈의 음악은 모든 이들에게 추억을 더듬게 한다. 비틀즈의 주요 멤버인 존레논의 음악을 모티브로 올려진 공연이 있다. 바로 음악극 ‘존레논을 위하여’이다. 라이브 음악이 함께하는 연극, ‘존레논을 위하여’의 배우 ‘최영무’와 이야기를 나눴다.

“음악은 극의 정서적 전달력을 극대화한다”

음악극은 연극의 형태에 음악이 결합된 장르다. 무대에서 연극이 진행되면서 극 중간 중간에 배우들이 라이브로 노래를 부른다. 음악극이 지닌 매력에 대해 배우 최영무는 이렇게 말한다. “음악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힘이 있어 작품의 정서적 전달력이 강해진다. 음악이 던져주는 메시지가 따로 있어 감정전달이 배가 된다”

“내가 전달하고 싶은 것은 ‘꿈’에 대한 메시지”

그는 음악극 ‘존레논을 위하여’에서 ‘Bar 사장님’과 소설 속의 ‘노숙자’의 일인이역을 맡았다. 작고 조용한 바를 운영하는 Bar사장님은 꿈을 가진 사람들이 쉴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는 쉼터 같은 존재다. 그는 수익과 관계없이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살아간다. 더 나아가 꿈을 가진 이들에게 꿈대로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한다. 소설 속 노숙자 또한 아픈 이들을 감싸 안는 역할을 한다. 희망을 잃고 원조교제를 하는 가출여고생에게 꿈과 인생에 대해 가르친다.

그는 자신의 역할에 대해 “내 캐릭터는 겉으로는 거칠고 투박한 표현을 하지만 내면에 따뜻함을 가지고 있다. 숨겨진 따뜻함을 전달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연기하고 있다”고 말한다.  이어 “꿈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다. 꿈 없이 살아가는 청년들에게 ‘꿈이 당신의 삶을 변화 시킨다’는 의미를 새겨주고 싶다”고 전했다.

 

배우 최영무는 이 작품에서 부르는 존 레논의 ‘Let it be'도 같은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고 말한다. “걱정과 근심 모두 내버려두어라. 어차피 시간이 해결해 줄 것이다. 사회가 급박하게 돌아간다고 해서 함께 조급해지지 말고 가만히 느끼고 받아들여라”

배우 최영무는 노래를 잘 하는 편이 아니었다고 한다. 음악극 ‘존레논을 위하여’의 연출가 김세환은 “배우 최영무는 ‘Let it be’ 한 곡을 6개월간 연습했다. 원래 노래를 잘 하지 않더라도 한 곡만 죽어라 연습하면 완벽하게 할 수 있다는 것을 이번 기회에 깨달았다. 다른 곡은 여전히 잘 못 부른다.(웃음) ‘Let it be’ 하나는 끝내주게 부르니 와서 감상해 달라”라는 말을 남겼다.

배우 최영무가 관객들에게 말한다

“내가 배우로써 가장 보람을 느낄 때는 무대에서 느끼는 감정을 관객들이 똑같이 느낄 때다. 배우가 눈물짓는 순간에 눈물짓고, 배우가 웃을 때 웃으면 벅차오른다. 많은 관객들이 와서 우리가 전달하려는 희망의 메시지를 함께 나눴으면 한다.”

이소연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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