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전당 25주년 기념작이자 CJ토월극장 개관작으로 선보이는 뮤지컬 ‘살짜기 옵서예’가 포스터를 공개했다.
 

뮤지컬 ‘살짜기 옵서예’는 고전소설 ‘배비장전’을 원작으로 한다. 극은 진정한 사랑을 꿈꾸는 천하일색 제주기생 애랑과 사별한 아내를 향한 순정과 지조를 지키려는 배비장의 운명적 사랑 이야기를 다룬다.

이번 공연의 포스터는 ‘애랑’역의 ‘김선영’이 화려한 머리 장신구를 얹은 가채를 올리고 어깨선을 드러내어 ‘애랑’의 당차면서도 유혹적인 매력을 나타냈다. ‘배비장’역에 더블 캐스팅된 ‘최재웅’과 ‘홍광호’는 서로 다른 색의 도포로 각자 개성이 드러난다. 작품은 ‘오늘밤 아무도 모르게…’라는 카피로 흔들리는 ‘배비장’과 유혹하는 ‘애랑’의 아슬아슬한 만남을 암시한다.
 

뮤지컬 ‘살짜기 옵서예’는 2월 16일부터 3월 31일까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된다.

김하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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