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 퍼포먼스 ‘액션드로잉 히어로’가 일본 도쿄 롯본기 블루시어터에서 공연된다. 이번 공연은 2013년 1월 26일부터 2월 24일까지 한 달에 걸친 장기공연이다.

‘액션드로잉 히어로’가 장기 공연될 도쿄 롯본기 블루시어터는 일본의 유명 행위 예술 그룹인 블루맨 그룹의 전용관이다. 블루맨 그룹의 전용관인 블루시어터에서 한국의 넌버벌 퍼포먼스 ‘액션드로잉 히어로’가 한 달간 장기 공연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액션드로잉 히어로’는 그림 그리는 과정을 보여주는 라이브 드로잉 아트 퍼포먼스다. 대사가 없는 넌버벌(Non-verbal) 퍼포먼스인 만큼 국적에 상관없이 즐길 수 있어 일본, 미국, 중국, 홍콩,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인도네시아 등 세계 각국에서 공연됐다.

‘액션드로잉 히어로’는 마이클 잭슨, 이소룡, 슈퍼맨 등 세계 각국의 ‘영웅’을 주제로 삼았다. 퍼포먼스에 등장하는 4명의 배우는 주제에 맞는 곡에 맞춰 춤과 코미디를 보여주며 ‘영웅’들을 라이브 드로잉 한다. 라이브 드로잉은 검은 캔버스에 검은 물감으로 그리는 ‘라이트 스크래칭’, 물 위에 그림을 그리는 ‘마블링 아트’, 큐브로 표현하는 ‘큐브 아트’ 등 10개 이상의 퍼포먼스로 전개된다.

김하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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