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가 약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공연계도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공연장을 찾는 이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 중이다. 올해는 ‘크리스마스이브’에서 ‘크리스마스’로 넘어가는 밤, 소중한 이들과 즐거움을 나눌 수 있는 작품들이 ‘크리스마스 심야 공연’을 준비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크리스마스’ 계획을 아직 세우지 못한 이들이라면 소중한 이들과 함께 즐거움과 훈훈한 감동까지 얻어갈 수 있는 ‘크리스마스이브 심야’ 공연 한편은 어떨까.

마법 같은 ‘크리스마스’ 보내세요!
‘최현우 매직콘서트 셜록홈즈2-셜록홈즈의 귀환’
12월 24일 밤 10시 인터파크아트센터 아트홀

마술사 최현우는 2011년 여름 선보였던 ‘셜록홈즈1-사라진 마술사’를 잇는 ‘셜록홈즈2-셜록홈즈의 귀환’으로 관객을 찾는다. 이번 공연은 지난 시리즈보다 탄탄해진 스토리와 최신 마술로 중무장해 돌아온다.

‘최현우의 매직콘서트’는 브랜드 매직쇼로 10년 이상 사랑받아 왔다. 상대방의 생각을 읽어내는 멘탈 매직과 인체를 분리하거나 물건을 사라지게 하는 그랜드 일루전 매직 등이 이번 공연에서 펼쳐진다. 마술사 최현우는 무대에서 화려한 마술과 함께 그의 장기 중 하나인 재치 있는 입담을 더해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배꼽 잡는 크리스마스를 원한다면?
코믹연애사극 ‘밀당의 탄생’
12월 24일 밤 10시 PMC대학로자유극장

코믹연애사극 ‘밀당의 탄생’은 백제 무왕이 된 서동과 그의 부인 선화공주의 설화를 바탕으로 한다. 작품은 설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선화공주와 서동 사이에 벌어지는 ‘밀고 당기기’ 연애담을 들려준다.

작품은 랩, 판소리, 타령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등장한다. 국악과 현대의 만남으로 젊은 관객들의 웃음을 자극한다. 12월 24일 심야공연에서는 다섯 명을 추첨해 액세서리, 향수, 화장품 등 크리스마스 선물을 배우가 직접 증정하는 이벤트를 마련한다.

가슴이 찡해지는 감동스토리
뮤지컬 ‘오! 당신이 잠든 사이’
12월 24일 밤 9시 대학로 예술마당 2관

뮤지컬 ‘오! 당신이 잠든 사이’는 2005년부터 사랑받아온 스테디셀러다. 작품은 가톨릭 재단 무료병원의 붙박이 환자 최병호가 ‘크리스마스이브’ 모두가 잠든 사이 감쪽같이 사라지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담는다. 작품 속 배경이 ‘크리스마스이브’라 더욱 눈길을 끈다.

작품은 뮤지컬 ‘김종욱찾기’, ‘형제는 용감했다’ 등의 극본을 쓴 장유정의 연출 데뷔작이다. ‘크리스마스이브’ 펼쳐지는 미스테리한 사건을 추리극 형식으로 풀어내며 제12회 한국뮤지컬대상 최우수작품상 및 작사극본상을 수상했다.

정지혜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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