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의 마지막 날인 12월 31일, ‘국립극장 제야음악회 2012’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린다.

‘국립극장 제야음악회 2012’는 한 해를 마감하고 새로운 해를 음악으로 맞이하자는 뜻에서 기획됐다. 이번 음악회에는 국악, 뉴에이지, 뮤지컬 등 각 장르를 대표하는 음악가들이 함께한다. 국악 작곡가인 황병기가 그의 대표곡 ‘침향무’를 가야금 독주로 선보인다. 뉴에이지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인 양방언은 국립국악관현악단과 함께 ‘프론티어’와 ‘아리랑’ 두 곡을 협연한다. 뮤지컬 음악감독 박칼린은 뮤지컬 ‘피맛골 연가’의 ‘푸른 학은 구름 속에서 우는데’를 비롯해 뮤지컬 넘버 하이라이트를 들려줄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31일 오후 10시부터 시작된다. 공연이 끝나는 자정께 국립극장 야외에서는 2013년 새해를 맞는 카운트다운을 한다. 국악 타악기 그룹 들소리의 공연과 불꽃놀이도 함께 즐길 수 있다.

한편, 같은 날 오후 8시부터 ‘제야맞이 완창판소리-안숙선의 춘향가’도 국립극장에서 열린다. 안숙선 명창이 판소리 ‘춘향가’ 눈대목을 제자들과 함께 부를 예정이다.

이진아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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