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문화회관이 디자인그룹 ‘서가’와 공동기획으로 ‘상상의 웜홀-나무로 깎은 책벌레이야기’ 전시를 2012년 12월 1일부터 2013년 1월 27일까지 세종문화회관 1층 전시관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 참여하는 작가 김진송은 미술평론가와 미술기획자로 활동하고 있는 공예가로 ‘목수 김씨’로도 잘 알려져 있다. 이번 전시는 나무로 깎아 만든 작은 인형과 더불어 움직인형(automata)이라는 독특한 작업이 대거 등장해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풍부한 상상력을 제공한다. 나무로 깎은 정교한 톱니바퀴 상자 위에서 움직이는 나무인형들이 각기 다른 이야기를 들려주며, 한편의 동화책을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
작가 김진송은 미술평론, 전시기획, 출판기획의 일을 거쳐 2000년 목수로 전업을 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그는 ‘상상목공소’, ‘가부루의 신화’, ‘목수 김씨의 나무작업실’, ‘목수, 화가에게 말 걸다’ 등 10여권의 저서를 출간한 바 있다.
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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