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아이들의 오감을 자극하며 다양한 학습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융합교육 콘텐츠’가 인기를 끌고 있다. 강남 윤당아트홀에서 최근 재개관한 ‘에릭칼 잉글리시 아트스튜디오’는 세계적인 동화작가 에릭칼의 영어 그림책을 소재로 한 체험전이다. 아이들은 흥미로운 영어 스토리텔링과 함께 ‘에릭칼 그림책 미술관’의 오리지널 아트프로그램을 도입한 전문 미술교육프로그램을 접해볼 수 있다. 한자교육과 즐거운 노래, 춤을 결합한 한자교육 뮤지컬 ‘마법 천자문’도 있다. 만화 캐릭터가 부르는 노래를 따라하며 한자에 대한 흥미를 높인다.

전 세계 아이들의 첫 영어 교재, ‘에릭칼’ 그림책
에릭칼 잉글리시 아트스튜디오
강남 윤당아트홀, 12월 30일까지

‘에릭칼 잉글리시 아트스튜디오’는 에릭칼의 그림으로 영어교육과 예술교육을 자연스럽게 결합한 체험전이다. 처음 영어를 접하는 어린 아이들부터 즐겁게 놀면서 영어로 대화하려는 아이들까지 학부모가 함께 참여하면서 놀이를 통해 의미 있는 학습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언어교육과 예술교육을 결합한 글로벌 융합 유아콘텐츠는 세계적으로도 찾아보기 힘들다. ‘에릭칼 잉글리시 아트스튜디오’는 전 세계 아이들이 처음 영어를 배우는 교재인 ‘에릭칼’을 소재로 해 아이의 흥미유발과 학습효과를 동시에 만족한다. 자연과 생명에 대한 사랑과 경외심 등 에릭칼의 그림책에 담긴 정서와 교훈들이 원어민 스토리텔러의 영어 구연 퍼포먼스로 생생하게 전달된다.

‘에릭칼 잉글리시 아트스튜디오’는 단순히 그림만을 접하고 설명하는 여타 전시와 차별화를 둔다. 전체 활동을 스토리텔링과 에릭칼의 예술세계를 직접 체험하는 프리미엄 아트클래스 위주로 통합해 체계적이면서 다양한 활동들이 아이의 흥미를 자연스럽게 유발한다.

전시장 내에서는 에릭칼의 작품에 등장하는 과일 자석들을 벽에 붙이고 과일 이름과 숫자를 찾아서 붙이면서 이야기와 단어를 익힐 수 있는 놀이 활동을 할 수 있다. 또한, 에릭칼의 다양한 동화책을 부모와 함께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애벌레 미니 도서관도 마련돼 있다. 에릭칼의 생생한 판화작품 감상과 함께 첨단 디지털 디스플레이 기법인 증강현실과 터치스크린을 이용한 체험도 가능하다.

만화 속 캐릭터와 ‘놀면서 한자 배우기’
한자교육 어린이뮤지컬 ‘마법 천자문’
경기도문화의 전당, 11월 10일부터 11일

‘마법 천자문’은 즐겁게 노래하고 놀면서 한자를 학습하는 한자교육 어린이뮤지컬이다. 뮤지컬 ‘마법천자문’은 용기(勇)와 배움(學), 참을성(忍), 믿음(信), 벗(友)의 다섯 개의 한자가 새겨진 마법천자패를 중심으로 전개되는 손오공의 대모험담을 담는다.

손오공은 화과산의 두목으로 지내며 무료한 일상을 보내고 있던 중 어느 날 한자마법의 고수인 보리도사와 만나게 된다. 더욱 강해지기 위해 보리도사의 제자가 되어 한자마법을 배우던 중 전설의 마수와 혼세 마왕이 나타나 마법천자문 조각을 빼앗기 위해 이들을 공격한다. 손오공과 쌀 도사, 보리도사, 삼장, 동자는 힘을 합쳐 마법천자문으로 맞서 싸운다.

80분간의 공연 안에는 손오공, 삼장, 옥동자, 끼로로, 여의필 등 만화 속 친근한 캐릭터가 50여 가지 한자를 반복적으로 전달한다. 보는 것만으로도 아이들은 한자에 대한 흥미가 생기고, 아이들이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16개 뮤지컬 넘버는 공연을 보고 난 후에도 한자 학습에 도움을 준다.

박세은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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