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레미제라블’이 11월 7일(수) 오후 3시 미디어콜을 열었다. 이번 미디어콜은 뮤지컬 ‘레미제라블’의 주요 장면 시연을 비롯해 연출 로렌스 코너, 무대디자이너 맷 킨리, 국내음악감독 김문정의 인터뷰 시간으로 진행됐다.

미디어콜에서는 네 가지 장면으로 진행됐다. 혁명 운동의 리더인 앙졸라와 마리우스, 혁명군들이 함께하는 ‘People song/ABC Cafe, Do you here the people sing’, 장발장의 솔로곡 ‘Valjean's Soliloquy’, 에포닌의 솔로곡 ‘On my own’, 전 출연진이 함께하는 ‘One day more’ 등이 시연됐다.

뮤지컬 ‘레미제라블’은 빅토르위고의 소설을 뮤지컬화했다. 1985년 런던 개막 후 27년간 전 세계 43개국, 300개 도시에서 21개 언어로 공연됐다. 토니상, 그래미상, 올리비에상 등 세계주요 뮤지컬시상식을 휩쓸었다. 작품은 뮤지컬 ‘캣츠’, ‘오페라의 유령’, ‘미스 사이공’을 제작한 제작자 카메론 매킨토시의 대표작이다. 작곡에는 클로드 미셸 숀버그, 작사에는 알랭 부브리가 함께했다.

이번 공연은 해외 초연 이후 27년 만에 오르는 한국어 초연이다. 그만큼 오디션 경쟁도 치열했다. 이번 공연에 참여하는 배우들은 7개월간 10차에 걸친 오디션을 거쳤다. 제작자인 카메린 매킨토시가 최종 선택한 배우들이 무대에 올랐다.

2012년 뮤지컬 ‘레미제라블’의 한국어 초연은 실력파 뮤지컬배우와 신예들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 이번 공연의 배우들은 10개월간의 장기간 공연을 원캐스팅으로 소화한다. 정성화(장발장), 문종원(자베르), 조정은(판틴), 임춘길(떼나르띠에), 박준면(떼나르띠에 부인), 김우형(앙졸라), 조상웅(마리우스), 박지연(에포닌), 이지수(코제트) 등이 출연한다.

이번 무대는 뮤지컬 ‘레미제라블’의 25주년 기념 뉴 버전으로 공연된다. 작품에는 런던 오리지널 크리에티브팀들이 직접 내한해 참여했다.

뮤지컬 ‘레미제라블’ 한국어 초연은 11월 3일부터 11월 25일까지 용인 포은아트홀에서 시작된다. 이후 12월 7일부터 2013년 1월 20일까지 대구 계명아트센터, 2013년 2월 1일부터 3월 3일까지 센텀시티 소향아트센터, 2013년 4월 9일부터 오픈런으로 서울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공연된다.

정지혜 기자 사진_홍아름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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