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재, 사미자, 정종준 등의 중년 배우들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노년의 아름다운 사랑이야기를 풀어냈던 2인극 ‘늙은 부부 이야기’가 10주년을 맞이해 음악극 ‘노래하는 늙은 부부 이야기’로 새롭게 돌아온다.

음악극 ‘노래하는 늙은 부부 이야기’는 우연한 계기로 동거를 시작한 할머니, 할아버지가 서로 가까워지고 부부의 인연을 맺고 살아가면서 시작된다. 하지만 서로 의지해 가며 살아가던 중 할머니가 불치병을 얻게 되면서 극은 전개된다. 그 속에서 젊은 사랑처럼 열정적인 사랑은 아니지만, 그들만의 사랑방식으로 서로 사랑하는 마음을 보여준다.

음악극 ‘노래하는 늙은 부부 이야기’는 7080의 향수를 자극할 수 있는 가요부터 최근 인기곡까지 다양하고 익숙한 가요들을 노래한다. 또한, 새롭게 추가된 멀티 남녀들의 감초 연기까지 만나볼 수 있다.

11월 2일부터 정동 세실극장에서 공연되는 이번 공연은 최주봉, 정종준, 사미자, 우상민 등이 출연한다.

이지혜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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