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간 독도 영유권 주장이 날이 갈수록 심각해지는 가운데 (주)무비데이가 독도를 소재로 한 영화 ‘독도 전사’(가칭) 제작에 나서 화제가 되고 있다. 한국영화로 다큐멘터리 독도영화가 제작된 적이 있지만 충무로에서 본격적인 상업 영화로 독도 관련 영화가 제작되기는 처음이다.

㈜무비데이에서 제작하는 ‘독도 전사’(가칭)는 독도를 침탈하려는 일본 정치인, 극우보수주의자들과 독도를 수호하려는 아이돌 전사들과의 대립을 담은 휴먼드라마다. 촬영지로는 경상북도 포항, 울릉도, 독도, 부산, 강원도 동해 등지가 될 예정이며, 현재 캐스팅작업에 착수한 상태다.

영화 ‘독도 전사’(가칭)는 10월 25일 독도의 날에 맞춰 개봉할 예정이다. 10월 25일 ‘독도의 날’은 1900년 대한제국 고종황제가 ‘독도가 울릉도의 부속 섬에 속한다’는 내용으로 칙령 41호를 선포한 날이다. 국제법에 따라 우리나라가 독도영유권을 확립한 이날을 기념해 2011년 10월 25일 관계 기관장과 시민단체장들이 모여 ‘독도의 날’을 제정했다.

이번 영화를 제작하는 (주)무비데이 신승호 제작자의 작품으로는 ‘사랑방손님과 어머니’, ‘삼포가는 길’, ‘밤이면 내리는 비’, ‘별들의 고향’, ‘고교얄개’, ‘겨울여자’, ‘애마부인’, ‘지옥의 링’, ‘립스틱 짙게 바르고’, ‘만추’ 등이 있다. 그는 독창적인 기획력을 인정받아 2009년 사단법인 한국영화인총연합회에서 공로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현재 사단법인 한국 영화기획프로듀서협회의 감사직을 맡고 있다.

이지선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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