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궁’이 10월 9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공연한다. 이 작품은 2010년 초연 뒤, 올해 초 일본 공연을 거치며 단단해진 스토리와 구성으로 다시 한국 관객을 찾는다. 이번 무대는 일본 ‘미나미좌 극장’에서 성공적인 공연을 마치고 돌아와 더욱 화제를 모았다. 2011년 뮤지컬 ‘궁’의 한국 공연에는 SS501의 ‘김규종’, TV로 활동 영역을 넓힌 ‘강동호’를 비롯해 ‘정동화’, ‘곽선영’ 등의 실력파 뮤지컬배우가 출연한다. 뮤지컬계의 신예로 등장한 ‘장우수’, ‘최예슬’, ‘장유준’도 함께한다.

뮤지컬 ‘궁’의 원작은 만화 ‘궁’이다. 만화는 ‘주지훈’, ‘윤은혜’ 주연으로 동명의 드라마로 제작돼 시청자의 큰 사랑을 받았다. 이번 공연은 구성적으로도 깔끔해지고 새로 추가된 넘버로 관객의 귀를 즐겁게 할 예정이다. 또한, 화려해진 세트와 의상으로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온 2011년 뮤지컬 ‘궁’은 어떤 모습일까.

▲ 할아버지왕 선대왕의 약속 때문에 처음으로 궁에 들어오게 된 ‘채경’. 궁중 법도에 안절부절못한다.

▲ ‘신과 채경’의 만남. ‘신’은 격이 맞지 않는 ‘채경’의 행동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두 사람의 대립 장면.

▲ 어려운 궁중 언어와 예절에 ‘채경’은 난감해한다. 하지만 특유의 명랑함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기 시작한다. ‘채경’의 노래에 자신도 모르게 춤추게 되는 궁중 사람들.

▲ 궁에 갇혀 지내다시피 지내는 ‘채경’의 앞에 나타난 ‘율’. ‘채경’은 ‘율’과 함께 있는 시간이 즐겁다. ‘율’은 자신이 누구인지도 모른 채 천진난만하게 대하는 ‘채경’에게 마음이 흔들리기 시작한다.

▲ ‘신’과 ‘채경’의 결혼인 ‘친영례’가 펼쳐진다. 화려한 의장병과 나인들의 선보이는 가례행렬 사이에서 ‘신’과 ‘채경’은 공식적인 부부가 된다.

▲ ‘신’은 ‘채경’이 집에 가고 싶어 하자 위험을 무릅쓰고 친정에 데려다 준다. 아늑한 ‘채경’의 집에서 ‘신’은 따뜻한 가족과의 시간을 보내며 색다른 느낌을 받는다.

▲ ‘혜정궁’의 음모로 ‘신’과 ‘율’은 서로 의심하게 된다. 서로에게 배신감과 질투를 느끼며 펜싱 대결을 펼친다. 두 사람의 분노가 격해지고 대결도 한껏 달아오른다. 이 장면은 한국 공연에서 새롭게 추가된 장면이다.

정지혜 기자 사진_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뉴스테이지  

<저작권자 © 뉴스테이지,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