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배우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는 슈퍼주니어의 ‘성민’과 ‘려욱’이 가수로서의 컴백도 앞두고 있다. 최근 슈퍼주니어의 정규 5집 타이틀 곡 ‘Mr. Simple’ 티저영상이 공개돼 화제다. 지난 1일 슈퍼주니어 공식 홈페이지를 비롯한 페이스북, 유튜브 등을 통해 공개된 티저영상은 각종 포털 사이트 검색어 순위에 오르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2가지 버전으로 선보인 이번 티저영상에서 슈퍼주니어 멤버들은 위버섹슈얼(Ubersexual) 콘셉트로 변신했다. 앞서 공개된 파격적인 티저이미지와는 또 다른 남성적이고 세련된 모습을 선보여 새로운 음악과 무대에 대한 팬들의 기대감을 더욱 고조시키고 있다. 또한, 슈퍼주니어의 ‘성민’은 뮤지컬 ‘잭 더 리퍼’, ‘려욱’은 뮤지컬 ‘늑대의 유혹’에서 팬들에게 새로운 모습을 선사하고 있다. ‘뮤지컬 배우’와 ‘가수’로서 다른 무대 위의 변화무쌍한 그들의 모습이 기대된다.

뮤지컬 ‘잭 더 리퍼’
2011년 7월 5일 ~ 8월 14일
충무아트홀 대극장

신성우, 유준상, 안재욱, 엄기준, 성민(슈퍼주니어) 등 스타들이 대거 무대에 오르는 뮤지컬 ‘잭 더 리퍼’가 내달 14일까지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잭 더 리퍼’는 실제 미해결 살인사건을 모티브로 만들어진 체코 뮤지컬이다. 이 작품은 1888년 영국 런던에서 매춘부들을 잔인하게 살해했지만 끝내 잡히지 않은 ‘잭 더 리퍼’의 이야기를 소재로 했다. 수사관 ‘앤더슨’의 사건보고로 시작되는 이 뮤지컬은 수사극 형식으로 퍼즐 놀이처럼 사건의 고리를 풀어간다.

무대는 19세기 초 런던의 한 거리를 그대로 옮겨놓았다. 뮤지컬 넘버는 하드록부터 펑크, 팝, 클래식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든다.

신성우, 유준상, 안재욱, 김법래, 엄기준, 김준현, 서지영, 백민정 등 초연 배우들이 다시 무대에 오르고 이건명, 이정열, 이지훈, 성민, 오진영 등이 함께한다.

주인공 ‘다니엘’ 역에는 안재욱, 엄기준, 이지훈, 성민이 ‘살인마 잭’ 역에는 신성우, 이건명이 캐스팅됐다. 수사관 ‘앤더슨’ 역에는 유준상, 민영기, 김준현, ‘글로리아’ 역에는 김아선과 오진영이 무대에 오른다.

뮤지컬 ‘늑대의 유혹’
2011년 7월 14일 ~ 10월 30일
코엑스아티움 현대아트홀

첫 K-POP 뮤지컬로 화제를 모은 뮤지컬 ‘늑대의 유혹’이 7월 14일 코엑스아티움 현대아트홀에서 그 첫 번째 막을 올렸다.

뮤지컬 ‘늑대의 유혹’은 아시아 한류열풍의 인기곡들로 가득 채운 차세대 창작 주크박스 뮤지컬이다. 귀여니의 인터넷 소설 ‘늑대의 유혹’ 원작에 S.E.S, g.o.d 등 1세대 아이돌 그룹의 노래부터 동방신기, 소녀시대, 카라 등 현재 K-POP을 주도하고 있는 아이돌 그룹의 히트곡까지 들을 수 있다.

특히 한류스타인 슈퍼주니어의 려욱, 제국의 아이들 박형식, 임정희, 린아가 캐스팅돼 화제를 모았다. 또한, 안정된 연기력으로 호평을 받았던 뮤지컬 배우들의 연기력과 가수들의 다른 매력까지 함께 볼 수 있다.

이 공연은 라이벌 관계에 있는 두 남학생이 한 여학생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삼각관계를 그린 청춘 로맨스물이다. 지난 2004년 영화로도 개봉하며 신선한 스토리와 감각적인 영상미로 화제를 모아 20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을 기록하며 선전했다.

또한, MBC ‘나가수’의 자문위원인 장소영 음악감독이 참여해 편곡작업을 했다. 동방신기-‘오정반합’, GOD-‘관찰’, SES-‘Oh My love’, 소녀시대-‘Run Devil Run’, 샤이니-‘루시퍼’, 2PM-‘Heart Beat’ 등을 뮤지컬에서 색다르게 만날 수 있다.

한국을 넘어 아시아 시장을 겨냥하고 제작된 이번 뮤지컬은 뮤지컬에서도 한류 바람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줄 예정이다.

뉴스테이지 김동현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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