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과 창작의 조화, 현대사회의 문제점을 춤으로 풀어보는 무용 ‘살(煞)’이 오는 5월 6일부터 7일까지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공연한다.

리을무용단은 무용 ‘살’에서 생명경시풍조로 사회에서 버려지거나 퇴출 된 사람들에 초점을 맞춘다. 이 작품은 자살을 택할 수밖에 없는 인간의 내면심리상태와 삶과 죽음에 대해 원초적인 질문을 던진다. 무용 ‘살’은 삶이 메말라 버린 현대 사회의 모습에 경고를 던지며 화합과 소통, 나눔의 미학을 선사할 계획이다.
 
무용 ‘살’은 한국 창작 춤계의 새로운 지평을 연 리을 무용단의 2011년도 신작이다. 리을 무용단은 탄탄한 안무와 체계적인 연습을 통해 오랜 시간 신선한 작품으로 관객들을 만나왔다. 이번 작품은 조금은 무거울 수도 있지만 우리가 절대 간과해서는 안 될 경고를 춤으로 외친다.

이번 공연은 리을무용단 단원들 뿐 아니라 실력 있는 객원무용수들을 초빙해 리을무용단 단원들과 함께 호흡을 맞췄다. 또한 무대 세트, 영상이 어우러져 현대적이지만 그 바탕에 전통의 기본을 잃지 않는 작품을 선보인다.

뉴스테이지 강태영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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