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행복자’가 새로운 창작 뮤지컬 ‘클럽 코스모스’로 돌아왔다. 극단 ‘행복자’는 가족 뮤지컬 ‘너는 특별하단다’로 예술성과 대중성을 모두 인정받아온 단체다. 자연과 인간을 치유시키는 치유 프로젝트 시리즈, 타 장르와 협연을 통한 창작 움직임극 시리즈 등으로 다양한 관객층과 끊임없는 소통을 해왔다.

뮤지컬 ‘클럽 코스모스’는 2111년 지하 세계 클럽 코스모스를 배경으로 극이 펼쳐진다. 이 작품은 제3차 대 전쟁, 화산 대 폭발 등으로 지상에서 삶을 꿈꿀 수도 없게 된 인간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이 작품은 안무와 무대가 돋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홍대 예술상 ‘프린지상’ 수상에 빛나는 안무가 이석용이 다양한 언어적 움직임을 구현해낸다. 또한 미래의 지하세계를 배경으로 하는 만큼 무대 역시 중요하다. 무대는 지하세계를 표현하지만 한층 밝고 역동적으로 무거움을 승화시킨다. 김원현 무대감독과 김태훈 이미지 연출이 신비로운 무대 분위기를 만든다.

극단 행복자는 “우리는 보이지 않는 계급이 존재하고 경쟁이라는 단어가 중요해 진 시대에 살고 있다. 그 속에서 현대인들은 메말라 가고 차가워진다. 이 작품은 이러한 시대에 절대적 진리인 사랑을 제시하고 싶다”고 전했다.

극단 ‘행복자’의 창작 뮤지컬 ‘클럽 코스모스’는 오는 3월 25일부터 4월 23일까지 대학로 문화공간 엘림홀에서 만나볼 수 있다.

뉴스테이지 김문선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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