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월 19일 국립극장 KB청소년하늘극장에서 사물광대의 공연 ‘떼이루’가 펼쳐진다. 이번 공연은 사물광대의 정기공연으로 악, 가, 무가 한데 어우러지는 한마당을 벌인다. 공연 이름인 ‘떼이루’는 신라시대 방언으로 ‘모여라’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이번 공연의 한마당 콘셉트를 반영한다.

사물광대는 사물놀이의 대표적 장인 김덕수의 제1제자라 불리는 단체로 세계사물놀이겨루기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이후 많은 상을 받았다. 이 단체는 사물놀이와 접목해 다양한 장르적 실험을 지속해왔다.

이번 공연에서는 그동안 사물광대가 선보여 왔던 성공적인 공연을 종합해 국내 다양한 예술장르의 대표자들과 함께 풍성하고 다채로운 래퍼토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사물놀이의 오리지널 버전 외에 재즈, 국악, 태평무, 경기소리 등 동서양 예술장르와의 협연이 기대를 모은다.

이번 공연에서 사물광대와 함께 재즈 색소폰 연주자로 유명한 이정식, 촉망받는 대금주자 원완철, 태평무 명인 이명자 등이 협연자로 나선다. 이정식은 “사물광대의 뛰어난 기량과 완벽한 연주에 끌려서 함께 하게 됐다. 사물놀이와 재즈는 자유로운 리듬이 일치하기 때문에 협연에 어려움이 없다. 전통을 지키면서도 늘 새로운 시도를 계속하는 사물광대의 아티스트 정신이 매력적이고 그 노력에 자극을 받아 열심히 하게 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뉴스테이지 김문선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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