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해를 마무리하는 12월, 하남문화예술회관에서 준비한 다채로운 공연들이 이목을 끈다. 추운 겨울 다양한 장르의 공연들은 관객들의 허전하고 시린 마음을 따뜻하고 포근하게 감싸줄 예정이다. 야심차게 준비한 무용부터, 뮤지컬, 콘서트, 무료공연들까지 하남문화예술회관에서 12월을 알차고 풍성하게 장식해보자.

▶뮤지컬 ‘마리아 마리아’/12월 11일(토) 대극장(검단홀)

뮤지컬 ‘마리아 마리아’는 성경을 모티브로 창녀 마리아의 예수 유혹과 실패, 예수를 향한 순수한 사랑고백, 예수의 마지막을 가장 가까이서 지켜보게 되는 과정 등 비운의 여인 마리아의 인간적인 모습을 그려내고 있다.

특히 하남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은 무려 7년간 뮤지컬 ‘마리아 마리아’에서 주인공 마리아 역을 연기했던 강효성의 마지막 고별무대이다. 이날 강효성은 초연 당시의 감동과 전율을 느낄 수 있도록 혼신을 다해 연기할 것으로 기대된다.

▶상상력을 쏙쏙! 아이들을 위한 공연 두 편!

스타킹 버블맨의 ‘버블사이언스’는 세계최초 비눗방울을 이용한 교육놀이로 아이들이 다양한 방법을 통해 보고 듣고 느껴보는 체험전이다. 이번 체험전은 아이들이 마음껏 체험함으로써 무한한 상상력을 길러줄 것으로 보인다. 버블~버블~스타킹 버블맨의 ‘버블사이언스’는 12월 16일(목)부터 19일(일)까지 전시장에서 만나 볼 수 있다.

뮤지컬 ‘크리스마스 캐롤’은 지독한 구두쇠 스크루지가 크리스마스 전야에 과거, 현재, 미래의 유령과 시간 여행을 하면서 자신을 되돌아보고 새로운 인생을 살게 된다는 이야기를 담았다. 이 작품은 극중 인물들을 동물로 의인화 시켜 다양한 형태의 상상력을 형상화, 시각화해 실감나는 공연을 선사할 예정이다. 메리~크리스마스! 뮤지컬 ‘크리스마스 캐롤’은 12월 24일(금)부터 25일(토)까지 소극장(아랑홀)에서 공연한다.

▶추운겨울 마음까지 따뜻해지는 무료공연 두 편!

이외에도 필리핀, 몽골, 베트남의 대표적인 동화를 아시아 음악과 놀이와 엮어 만든 ‘꽃의 요정 비가리와 떠나는 아시아 동화여행’이 12월 19일(일) 소극장(아랑홀)에서 우리민족의 깊은 정서와 창의적인 우리 춤 공연을 통해 지역문화 발전에 힘쓰는 ‘아듀2010 경기도립무용단’의 공연은 12월 26(일) 대극장(검단홀)에서 공연한다. 이 무료공연들은 하남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 이벤트 게시판을 통해 선착순으로 신청 받는다.

뉴스테이지 김지연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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