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정보와 할인 혜택으로 육아용품을 구입할 수 있는 박람회의 인기가 증가하고 있다. ‘제18회 베이비페어’, ‘제23회 서울국제유아교육전’ 등 올해 개최한 육아용품 관련 박람회 관람객 숫자는 10만 여 명이 넘어 섰고, 매 회 빠른 속도의 증가율을 보인다.

육아용품 관련 박람회는 유아가구, 의류, 유모차, 유아 식기류, 베이비 스튜디오 등 다양한 분야의 유아용품을 만날 수 있어 관람객들에게 호응이 높다. 올해 열린 베이비페어에서는 여러 분야 중에서도 보험 부스가 눈에 띄게 두각을 나타냈다.

태아보험과 어린이보험은 혹시라도 발생할 수 있는 아이의 이상에 대해 미리 대비하는 것이다. 태아보험은 출산 전까지 가입이 가능한 상품이다. 인큐베이터 비용이 보장되며, 선천 이상으로 진단 받을 시에 입원비와 수술비가 지급되된다. 이외에도 질환, 마비 등을 보장 받을 수 있다. 어린이 보험은 어린이 안전사고, 학교 폭력, 육아, 교육자금 등 종류별로 다양한 보험이 있으며 그 종류와 보장의 폭이 점점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보험의 상품 특성상 고객들은 상세한 설명과 업체 별 비교 후 보험 가입을 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유아용품 박람회는 기업과 관람객들 모두에게 이득이 되는 통로로 꼽힌다. 보험 회사는 박람회를 통해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상담을 할 수 있어 홍보와 실질적인 상품 판매에 도움을 받을 수 있고, 관람객 역시 정보 습득과 사은품 등의 혜택을 얻을 수 있다.

실제로 지난 8월 열린 ‘제18회 베이비페어’에 참가한 흥국생명, 신한생명, 현대해상 등의 보험 부스는 사흘간 성행했다. 보험회사 관계자는 “박람회 기간 동안 드리는 혜택과 자유로운 상담 때문에 가입률이 생각보다 훨씬 높다. 고객들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없는데, 박람회를 통해 직접 만나 홍보 할 수 있어 좋다”고 전했다. 앞으로도 박람회의 보험회사 부스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김문선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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