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사진 안 찍고 싶어 하는 부모들은 없다. 돈 없고, 힘없는 시절을 사셨다는 우리의 아버지, 어머니들도 돌 사진, 백일 사진 등 어린 시절 찍은 사진하나 정도는 갖고 계신다. 예전 세대들도 그랬건만 요즘 세대는 어떠랴. 요즘 부모들은 이왕이면 더 예쁘고 더 훌륭한 아기 사진을 찍기 위해 원거리 여행을 떠나는 것은 물론 여러 번 찍는 것도 마다하지 않는다. 엄마들은 스튜디오 후기와 미리 촬영한 아기 사진들을 꼼꼼하게 확인해 스튜디오를 선택한다. 그렇다면 깐깐하게 이것저것 살피는 엄마들에게 선택받은 스튜디오들은 어떤 곳일까?  

- 전원주택의 편안함을

전원주택 형 베이비 스튜디오는 엄마들에게 언제나 인기가 높다. 엄마들은 선호 이유로 아늑함과 편안한 분위기를 꼽는다. 아기들은 다른 환경에 적응하기가 쉽지 않다. 아기들은 예민하기 때문에 낯선 곳에서 자연스러운 표정의 아기 사진 촬영이 어렵다. 이에 엄마들은 아기 스스로가 안정을 찾을 수 있는 편안한 공간으로 전원주택 형 스튜디오를 찾는다. 또한 전원주택 형 스튜디오는 정원을 이용한 야외 촬영과 자연광을 이용한 촬영이 가능하다는 점도 장점이다. 베이비 스튜디오 ‘폴스베이비’의 심희천 대표는 “엄마들은 자연광을 이용한 사진을 좋아하신다. 전원주택 형 스튜디오는 효과적으로 자연광을 이용해 촬영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전원주택 형 베이비 스튜디오는 자체적으로 섬세한 인테리어도 가능해 인기에 한 몫하고 있다.

- 다양한 콘셉트로 눈길

규모와 콘셉트로 승부하며 눈길을 끄는 스튜디오도 있다. 아기 사진 촬영 시, 다양한 콘셉트는 중요한 요소다. 피아체 스튜디오 지용한 대표는 “최근 추세인 성장앨범은 만삭 사진부터 백일 사진, 돌 사진 등을 찍어 하나의 앨범으로 간직하는 것이다. 이에 세트가 작으면 중복돼 매번 아기 사진이 비슷하게 나온다. 이러한 불편함을 줄이기 위해 건물 전체를 스튜디오로 만들었다”고 전했다. 다양한 콘셉트는 엄마들에게 큰 만족감을 준다. 많은 세트에서 다양하게 촬영된 아기 사진 모습은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아기의 매력을 나타나게 한다.  또한 대규모의 스튜디오는 스튜디오 자체 내 볼거리도 다양해 선택한 엄마들의 마음을 흐뭇하게 한다.

- 내 아기에게만 시선 고정

하루에 한 팀만 아기 사진 촬영을 받아 여유 있게 사진 촬영을 하는 스튜디오도 엄마들에게 인기다. 아기는 어디로 튈지 모른다. 사진 촬영을 하다가 잠이 들기도 하고, 한 번 울면 멈출 줄 모르기도 한다. 이에 예상 시간보다 오래 걸리는 경우가 많다. 엄마들은 예약 시간이 지나 다른 아기가 오면 마음이 바빠진다. 이런 엄마들의 심리를 반영해 여유있게 운영하는 스튜디오가 증가하고 있다. 평촌 베이비 얌 스튜디오의 이은주 대표는 “하루에 오전, 오후 두 팀만 찍는다. 넉넉한 시간과 여유로 아이 컨디션 조절에도 좋다”고 전했다.

뉴스테이지 김문선 기자 newstage@hanmail.net

사진 협찬 : 폴스베이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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