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신희 컨템포로리 댄스 컴퍼니에서는 ‘선택Ⅱ-기억의 이유’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사람들이 지니고 있는 ‘기억의 오류’와 ‘기억에 대한 선택’ 그리고 ‘기억을 통한 치유’를 다양한 각도에서 심리적으로 조명해 관객에게 인간심리에 대한 사고의 기회를 제공한다. 힘이 있고 깊이 있는 작품을 선사하고자 무용의 장르를 초월, 춤의 내공을 가진 4명의 춤꾼 박명숙, 김은희, 이고은, 안시희가 ‘선택-공존의 이유’에 이어 다시 모였다.

이 작품은 기억이라는 주제 아래 전작 ‘선택-공존의 이유’를 텍스트화 해 구조주의적 시각에서 해체되고 재통합되어 선보인다. 무대적 언어를 춤의 상징성과 연극의 상황성, 공간성의 집약과 환상을 조율하는 조명으로 무대의 새로운 접근 방법을 시도한다. 이를 통해 관객의 지적 호기심과 예술적 감성을 고조시킬 것으로 보인다.

‘선택Ⅱ-기억의 이유’는 기억에 대한 의문점에서부터 시작된다. 사람들은 그들이 가진 기억들이 진실이라고 믿고 있다. 하지만 우리들은 가끔 어떤 상황에 대해 서로가 다르게 기억하고 있는 것을 경험한 적 있다. 안무자 안신희는 “기억에 대해 관객에게 이야기하고 싶었다. 기억의 오류, 기억에 대한 선택, 기억을 통한 치유를 이번 작품의 주제로 삼았다”고 전한다.

기억에 대한 새로운 사실을 이야기 하는 ‘선택Ⅱ-기억의 이유’는 오는 10월 1일부터 2일 양일간 국민대학교 예술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뉴스테이지 박수민 기자  newstage@hanmail.net

<저작권자 © 뉴스테이지,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