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2인극 페스티벌’이 대학로 소재 3개 극장과 야외무대 및 거리에서 오는 9월 26일부터 11월 21일까지 개최된다. 이에 앞서 9월 16일 북한산 국립공원 유원지에서 ‘제10회 2인극 페스티벌’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2인극 페스티벌’은 인간과 인간 사이의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연극적인 탐구를 목적으로 2001년 시작돼 올해로 10주년을 맞았다.

제작보고회는 특별 참가 단체인 리듬앤씨어터의 ‘메가 드럼 퍼포먼스’와 한가람 예술단의 ‘배틀’ 공연으로 시작됐다. 특별 참가 단체로 선정된 두 팀은 마로니에 공원 등 야외무대에서 시민들과 만난다. 거리와 광장에서 갑자기 나타나는 게릴라 퍼포먼스로 축제의 의도와 알리는 데 기여할 계획이다.

공연 이후 김진만 집행위원장의 페스티벌의 소개 및 취지 발표와 참가 단체별 인사가 이어졌다.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2인극 10주년 회고와 전망’을 주제로 22개의 2인극 작품들을 선보인다. 22개의 작품은 공식참가 섹션 A, B 및 자유참가, 특별참가로 세분화돼 릴레이 형식으로 공연된다.

김진만 집행위원장은 “2인극 페스티벌은 예술적 행위를 나누기 때문에 비상업적일 수밖에 없다. 하지만 수익구조를 넘어선 많은 사람들의 노력과 혼이 담겨져 있다. 이번 축제에는 많은 시민들이 부담 없이 만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 이번 페스티벌이 2인극 발전에 영향을 미치는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글, 사진_ 뉴스테이지 김문선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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