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관련 국내 최대의 국제행사가 오는 8월 30일부터 9월 3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펼쳐진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이재웅)이 주관하는 이 가을 콘텐츠 축제는 영화, 방송, 문화기술, 모바일 등 콘텐츠의 전 장르를 아우르는 국제행사다. 크게 ▶세계 콘텐츠 전문가와 함께 산업의 흐름을 짚고 현장 노하우를 공유하는 국제콘텐츠컨퍼런스 DICON 2010 ▶세계 유일의 모바일 콘텐츠 전문행사인 모바일콘텐츠 2010 컨퍼런스&어워드 ▶전 세계 방송영상 콘텐츠가 거래되는 국제방송영상견본시 BCWW 2010으로 구성된다.

세계 콘텐츠 전문가들에게 듣는 콘텐츠 비즈니스의 미래

오는 30일(월) 국제콘텐츠컨퍼런스 DICON 2010이 축제의 첫 문을 연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세계 콘텐츠의 흐름을 주도하는 100여명의 국내외 콘텐츠 전문가들이 창작과 제작, 유통, 배급에 관한 강연을 하며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는 모바일 콘텐츠와 융합형 콘텐츠, 문화기술 동향 등을 살펴본다. 특히 DICON 2010은 콘텐츠 산업의 근간이 되는 ‘스토리텔링’과 메가트렌드로 급부상한 ‘3D’에 초점을 맞춘 워크숍을 개최할 예정이다.

‘스토리텔링’ 워크숍은 미국 할리우드 스토리창작 기획집단인 ‘맨오브액션(MOA)’이 맡는다. 맨오브액션 팀은  ‘슈퍼맨’,  ‘엑스맨’, ‘스파이더맨’ 등 다수의 코믹스를 기획한 바 있다. 이들이 창작한 애니메이션 ‘벤10’은 미국 카툰네트워크 방영 당시 시청률 1위를 기록하는 등 세계적으로 선풍적 인기를 모으고 있다.

‘3D’ 워크숍에서는 ‘아바타’, ‘아이언맨’, ‘해리포터 시리즈’ 등의 특수효과를 담당한 할리우드 최고의 특수효과 회사 ILM이 참여, 3D 입체영상 촬영실습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미국 최대 키즈 엔터테인먼트 컨퍼런스 ‘키즈스크린 서밋’ 메인 연사로 활약 중인 극작가 겸 프로듀서 데이비드 프리먼이 참여하는 ‘창작과 제작’, 미국 NBC 방송의 프라임타임 편성책임자이자 2009년 할리우드 리포터 선정 ‘35세 미만의 영향력 있는 미국 엔터테인먼트 기업 간부’ 중 한 명인 한인 2세 에드윈 정(현 NBC 부사장)이 참여하는 ‘유통과 배급’ 등의 공식 트랙도 주목할 만하다. 이번 컨퍼런스 참가신청은 11일(수)부터 온라인 등록(http://www.dicon.or.kr)을 통해 가능하며 참가비는 무료다.

스마트폰 300만 시대, 핵심은 모바일 콘텐츠

31일(화) 개최되는 모바일콘텐츠 2010 어워드는 모바일 게임․엔터테인먼트․인포테이먼트․소셜네트워킹․혁신상 등 총 5개 부문에 걸쳐 국내외 15개국에서 접수된 189개 작품 중 우수 작품을 선정, 시상할 예정이다. 최종 후보작에 대해서는 행사장에서 전시도 함께 이뤄진다.

전세계 방송영상 콘텐츠가 한자리에, BCWW 2010 사상 최대 규모로 열려

올해로 개최 10년을 맞는 방송영상 중심의 종합 콘텐츠 견본시 BCWW 2010은 오는 9월 1일(수)부터 3일간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될 예정이다. 올해 행사에는 KBS․MBC․SBS 등 국내 지상파 방송 3사는 물론, BBC(영국)․NHK(일본)․CCTV(중국) 등 55개국 220개의 세계 유수 방송사 및 방송 프로덕션이 참여한다. 올해는 국내외 3D 방송영상 콘텐츠 현황을 살펴볼 수 있는 ‘3D 특별관’을 설치할 계획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 이재웅 원장은 “이번 축제는 전 세계 콘텐츠 관계자들이 한데 모여 콘텐츠 산업 관련 국제적 흐름을 파악하고 비전을 공유하는 기회”라며 “컨퍼런스, 견본시, 어워드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비즈니스 기회를 찾고 국내외 관계자들이 서로를 격려하는 축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로 개최 10년을 맞는 방송영상 중심의 종합 콘텐츠 견본시  BCWW 2010은 오는 9월 1일(수)부터 3일간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된다.

뉴스테이지 이영경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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