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블랙버드’의 홍보영상과 캐릭터 컷이 공개됐다.

연극 ‘블랙버드’의 홍보영상은 제작사 수현재컴퍼니의 공식 SNS와 유튜브 등에 공개됐다. 연극 ‘블랙버드’는 남자와 여자 버전의 두 영상에 인물의 성격을 담았다. 남녀의 정반대의 삶을 담담하게 읽어 내려가는 해설과 배우들의 강렬한 눈빛이 인상적이다. 배우 조재현은 원테이크 형식의 레이버전 영상에서 눈빛 연기만으로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준다. 우나버전 영상에는 옛 추억을 찾는 우나의 모습을 여러 장면으로 편집했다.

연극 ‘블랙버드’는 홍보영상과 함께 캐릭터별 프로필도 공개했다. 캐릭터 컷 역시 레이와 우나, 각 인물의 성격과 심리를 드러내고 있다. 배우 조재현은 어지럽게 놓인 책상과 의자를 배경으로 강한 눈빛으로 생각에 잠긴 모습이다. 배우 옥자연과 채수빈은 슬픈 표정과 불안하고 초조한 마음을 감출 수 없는 모습을 담고 있다.

연극 ‘블랙버드’는 2008년 ‘연극열전2’ 시리즈로 처음 선보여졌다. 이번 공연은 8년 만에 새로운 프로덕션과 배우로 공연된다. 작품은 15년 전 일어난 사건을 두고 남녀가 엇갈린 기억을 쏟아내는 형식의 2인 극이다.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재판을 받고 수감생활을 마친 후 이름과 직장을 바꿔 새로운 삶을 살고 있는 50대의 남자 레이와 15년 전의 사건 후 주변의 따가운 시선 속에 고통스러운 삶을 살아온 20대의 우나의 사건을 다룬다.

레이 역으로 캐스팅된 조재현은 프리뷰와 본 공연 포함 37회 차 공연 전체를 원 캐스트로 소화한다. 우나 역에는 신예 채수빈과 옥자연이 더블 캐스팅됐다.

연극 ‘블랙버드’는 오는 10월 13일부터 11월 13일까지 대학로 DCF 대명문화공장 1관 비발디파크홀에서 공연된다.

 
사진제공_수현재컴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