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어컴퍼니와 ㈜나무엑터스, CJ엔터테인먼트㈜가 함께하는 ‘무대가 좋다’ 시리즈의 두 번째 연극 ‘클로져’가 공연된다. 패트릭 마버(Patrick Marber)의 대표작 ‘클로져’는 매력적 남녀 네 명의 사랑, 관계, 그에 따른 소통을 조명한다. 이 작품은 1997년 런던에서 성공적으로 초연을 마친 후, 전 세계 100여 개 도시 30여 개 언어로 번역됐다.

연극 ‘클로져’는 문근영과 엄기준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데뷔 10여 년 동안 언제나 차기작이 기대되는 배우로 꾸준히 사랑 받아오던 문근영이 연극 ‘클로져’를 선택한 것. 문근영은 이번 공연에서 쿨 한 것 같지만 작은 것에 쉽게 상처받고, 뜨거울 것만 같지만 마음이 돌아서면 한없이 냉정한 앨리스 역을 맡았다.

문근영의 파트너로는 최근 영화에서 섬뜩한 살인마 연기를 선보였던 엄기준이 함께한다. 뮤지컬, 드라마, 연극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동하며 주목받고 있는 엄기준은 연극 ‘클로져’에서 댄 역을 맡았다. 댄은 잘생기고 섹시한 외모를 지닌 부고 전문 기자로 첫 눈에 반한 두 여인을 동시에 사랑하고, 또 동시에 소유할 수 없음에 끊임없이 번민하는 인물이다.

이 외에도 드라마 ‘부자의 탄생’, ‘뉴하트’, 뮤지컬 ‘루나틱’의 신다은, 연극 ‘그남자 그여자’, ‘맥베스’, ‘잠자는 마을’의 이재호, 드라마 ‘선덕여왕’, ‘산부인과’, 연극 ‘날보러와요’, ‘아트’의 진경, 영화 ‘잘 알지도 못하면서’, 뮤지컬 ‘컴퍼니’의 박수민, 최광일, 배성우 등이 열연한다.

연극 ‘클로져’에는 국내 공연계 최고의 자리를 지키로 있는 스탭진들이 대거 참여한다. ‘무대가 좋다’의 첫 번째 연극 ‘풀포러브’에 이어 이번 무대까지 책임질 손호정, 그리고 김태근, 이주원, 이유선이 각각 작곡, 조명, 의상을 맡았다. 2004년에 제작된 줄리아 로버츠, 주드 로, 나탈리 포트만, 클라이브 오웬 주연의 영화로 더욱 친숙한 연극 ‘클로져’는 8월 6일부터 10월 10일까지 대학로 아트원씨어터에서 공연된다.

뉴스테이지 이영경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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