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5일을 끝으로, 연극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가 2010년 서울공연 일정을 마친다.

2001년 초연 이래 9년간 2,200회, 65만 관객을 동원한 대한민국 대표 연극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는 처음 어린이극으로 시작했으나, 공연이 거듭될수록 애초의 ‘어린이극’ 이라는 말이 무색할 만큼 객석의 90%이상을 성인 관객들이 채웠다. 이 때문인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연인, 직장인 관객까지 관람, 명실공히 최고의 연극으로 자리 잡았다.

2002년부터 2004년까지 13회 이상을 관람하고 최근 다시 공연장을 찾은 한 관객은 “몇 번을 봐도 다시 보게 되는 멋진 공연”이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 연극, 오페라 등 월 1회 이상 문화생활을 즐긴다는 40대 후반의 부부 역시 “현대를 살아가고 있는 젊은 분들이 꼭 봤으면 하는 연극이다. 사랑이 무엇인지 이 한편의 연극을 보면 알게 될 것 같다”며 젊은 연인들의 관람을 추천하기도 했다.

이에 이 작품은 공연의 마지막 감동을 더욱 많은 관객들과 함께 하기 위해 ‘2010 굿바이 서울’ 티켓 판매에 들어갔으며, 평일 50%, 주말 공연에 대해서는 40%의 할인율을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이 티켓은 선착순 2010명에 한해 행사 티켓 소진 시까지 예매가 가능하다.

연극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는 신도림역 테크노마트 11층에 위치한 프라임 아트홀에서 7월 25일까지 공연되며, 7월 29일 거창 공연을 시작으로 8월에는 익산, 울산, 성남 공연 등을 진행, 올 12월까지 지방 순회공연을 펼친다.

뉴스테이지 김지연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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