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5B, 토이의 감성적 계보를 잇는 ‘에피톤 프로젝트’의 정규앨범발매 콘서트가 관객들의 요청에 따라 추가 공연을 열기로 결정됐다.

작곡가 중심의 음악을 선보이는 ‘에피톤 프로젝트’는 차세정의 솔로 프로젝트 그룹이다. ‘에피톤 프로젝트’는 세련되고 감성적인 사운드로 두터운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다. 또한 국내 음악계에서 감각적인 일렉트로니카 색채로 신선한 분위기를 표현하고 있다는 평을 얻고 있다.

‘에피톤 프로젝트’의 대표곡으로는 ‘그대는 어디에’, ‘나는 그 사람이 아프다’ 등이 있다. 이 곡들은 인기리에 방영됐던 ‘지붕뚫고 하이킥’과 ‘우리 결혼했어요’에 각각 수록돼 음악팬들에게 사랑을 받았다.

단 한 차례의 TV 방송 출연 없이 몇 곡의 대표곡만으로 열혈 마니아층을 보유한 ‘에피톤 프로젝트’는 지난 콘서트에서 3일 동안 약 1,500여명 이상의 관객이 찾았다. 이날 콘서트는 ‘유실물 보관소’의 주제인 ‘상실’과 ‘시간’에 대한 이야기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또한 앨범에 함께 참여했던 이진우, 심규선, 한희정 등 실력파 가수들이 감정을 실어 부드러운 사운드를 연출했다.

공연을 관람한 관객들은 “잊혀졌던 감성이 되살아나는 듯한 감동을 느꼈다”, “낡은 서랍 속에 숨겨왔던 기억의 조각들이 하나로 맞춰졌다”며 그날 공연의 깊은 감동을 전했다. 지난 달 공연의 연장선상으로 열리는 이번 콘서트는 내달 14일 ‘에피톤 프로젝트 유실물 보관소 부산’이라는 명칭으로 부산 동아대 석당홀에서 한차례 공연된다.

뉴스테이지 강태영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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