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LIG 아트홀 레지던스 예술가로 선정된 안무가 밝넝쿨이 ‘텐 빌리지 프로젝트’ 공연을 올린다. 본 프로젝트는 오는 15일부터 20일까지 6일 동안 국내 소도시 10개 마을에서 이뤄진다. 세계적인 안무가 다비드 잠브라노(David Zambrano), 무용수 호라치오 마쿠아쿠아(Horacio Macuacua), 에디발도 에르네스토(Edivaldo Ernesto)가 함께한다.
 
‘텐 빌리지 프로젝트’는 전 세계적으로 문화예술 분야에서 상대적으로 소외 받는 지역의 관객들에게 다양한 문화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본 프로젝트는 지난 3월 코스타리카를 시작으로 세네갈, 한국, 네덜란드, 폴란드로 이어지는 국제적인 프로젝트다. 국가별 10개 마을, 총 50개 마을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네 번째 참여국인 한국에서는 16일 군산 공연을 시작으로 전주, 영광, 당진, 예산, 부여, 오산, 청주 지역을 투어 하며 스페셜 공연인 마지막 무대는 20일 LIG 아트홀에서 펼쳐진다.
 
안무가 밝넝쿨은 춤의 본질과 신체 메커니즘, 감각 체계를 탐구하고 구현하는 작업에 집중하며 국내에서 활발한 창작 활동을 펼치고 있는 젊은 무용가다. 그는 ‘동양의 감성, 유려한 강함을 지닌 뛰어난 한국의 무용가’, ‘유럽 무대를 사로잡은 아시아의 토네이도’, ‘세계 무대를 이끌어갈 차세대 리더’라 불리며 이후 국제무대에서의 왕성한 활동을 예고하고 있다. 밝넝쿨은 현재 ‘순수한 몸과 자유로운 실험 정신’을 모토로 창단한 ‘오!마이라이프 무브먼트 씨어터’의 대표이자 예술 감독이다.
 
‘LIG 아트홀 레지던스-L’ 프로그램은 괄목할 만한 창작활동을 펼쳐가고 있는 국내 중견급 작가를 위해 LIG 문화재단이 운영하는 2년제 상주 예술인 지원 프로그램이다. 올해 선정된 1기 레지던스 예술인들은 안무가 밝넝쿨, 작곡가 장영규, 연출가 강화정이 있다.

뉴스테이지 김미성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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