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문화회관(사장 박동호)이 10월 6일, 키스 자렛(피아니스트)과 게리 피콕(베이시스트), 잭 디조넷(드러머)의 트리오 공연을 선보인다. 세 거장의 한국 공연은 1983년 공식적 키스 자렛 트리오 활동 이후 처음 이뤄지는 것으로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키스 자렛과 잭 디조넷은 1966년 색소포니스트 찰스 로이드 쿼텟의 멤버로 활동하며 음악적 교류를 시작했다. 게리 피콕을 포함한 3인의 뮤지션이 함께 한 것은 1977년 게리 피콕의 데뷔작 ‘Tales of Another’의 협연부터다. 이들 3인은 1984년과 1985년에 연이어 발표된 ‘Changes’, ‘Standards, Vol.1’, ‘Standards,Vol.2’ 앨범을 통해 재즈사에서 가장 위대한 피아노 트리오라는 찬사를 받으면서 국제적 명성을 얻었다.

이들은 ECM 레이블에서 열다섯 장의 라이브 앨범과 4장의 스튜디오 레코딩 앨범을 발표했다. 앨범들이 발표될 때마다 비평가들의 관심을 모은 그들은 미국, 프랑스, 일본 등의 주요 재즈 전문지에서 ‘그 해의 앨범’ 상을 수여하는 등 최고의 재즈연주자로 평가 받은 바 있다.

이번 한국 공연은 세 거장의 트리오 연주를 국내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공연은 10월 6일 오후 8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티켓 오픈은 7월 1일부터 시작된다.

뉴스테이지 이영경 기자  newstage@hanmail.net

<저작권자 © 뉴스테이지,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