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5회를 맞는 ‘인천재즈페스티벌’이 인천의 여름을 다시 한 번 재즈의 열기로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이 축제는 인천광역시 지원으로 운영되는 인천&아츠 시민문화프로그램의 일환으로 2006년 처음 시작됐다.

‘인천재즈페스티벌’은 매해 최고의 재즈아티스들을 초청, 수준 높은 공연으로 관객들의 호응을 얻어왔다. 그동안 커트 로젠윙클, 리오넬 루에케(’06), 곤잘로 루발카바, 에그베르토 지스몬티(’07), 야만두 코스타, 케니 가렛(’08), 찰리 헤이든, 테렌스 블랜차드(’09) 등 최고의 라인업을 선보인 바 있다. ‘인천재즈페스티벌’ 측은 “2010년 제5회를 기점으로 재즈 거장들의 초대 공연 외에 한층 더 毛聆� 프로그램을 개발, 독특한 페스티벌로의 변신을 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페스티벌의 주인공은 트럼펫의 거장 니콜라스 페이튼(7월 17일, 오후 8시 공연)과 21세기 재즈 언어를 재창조하고 있는 알토 색소포니스트 미구엘 제논(7월 18일 오후 5시 공연), 한국인임에도 브라질음악으로 세계 거장들에게 인정받은 보컬리스트 신예원(7월 16일, 오후 8시 공연)이다. ‘2010 인천재즈페스티벌’에서는 특히 뮤지션들의 오픈 리허설을 실시, 재즈마니아와 전공학생들에게 현장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

또한 인천종합예술회관 야외광장에서는 7월 12일부터 18일까지 각 대학 실용음악과 학생들 중 실력 있는 재즈 앙상블 팀을 초청, 인천재즈프리콘서트를 무료로 개최할 예정이다. 인천재즈프리콘서트에서는 거리공연뿐 아니라 재즈에 대한 토론의 장이 함께 마련된다. 관계자는 “‘2010 인천재즈페스티벌’이 인천&아츠에서 추구하는 교육과 예술의 결합이라는 슬로건에 한걸음 다가서도록 하기 위함이다”고 전했다.

‘인천재즈페스티벌’ 음악감독은 뉴욕 재즈 전문 콘텐츠그룹 ‘선 뮤지컬 프로덕션’의 대표 정선이다. 관계자는 음악감독 정선에 대해 “세계 속에 한국을 알리고 또 한국에 세계를 알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뉴욕을 기반으로 전 세계에 한국 음악인의 우수성을 알리고 있으며 ‘인천재즈페스티벌’을 통해 재즈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다”고 밝혔다.

뉴스테이지 이영경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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