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세계소리축제조직위원회가 축제 100일을 앞두고 각계 인사들과 함께 ‘소리 酒 담그기’ 행사를 진행하며 축제 성공을 기원한다.

소리축제는 6월 26일 전주 술 박물관에서 김완주 도지사를 비롯 송하진 전주시장, 김승환 교육감, 황손 이석, 최승희 명창 등 유관기관 및 소리축제 조직위원 등 20여 명을 초대해 다양한 백일주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소리 酒 담그기’ 행사는 소리축제의 성공을 기원하는 고천문 낭독에 이어 소리축제 홍보대사 가야랑의 특별공연, 술 담그기, 음식 나눔 등으로 채워진다. 또 굽이도는 물에 잔을 띄워 그 잔이 앞에 오기 전에 시를 짓던 놀이인 포석정의 ‘유상곡수’를 재연한다. 식전행사에는 ‘소원굿패’가 참여자들과 길놀이를 열고, 소원지 쓰기, 왼 새끼 꼬기 등의 행사로 흥을 돋울 계획이다.

김명곤 위원장은 “이번 행사는 향후 10년 뒤 우리의 전통주처럼 소리축제 역시 숙성되고 완숙해지길 기원하는 의미다”라며 “소리축제를 아끼는 분들이라면 누구라도 행사장에 오셔서 함께 술을 빚으며 소중한 인연을 맺고 소리축제의 앞날을 함께 축복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전주세계소리축제는 오는 10월 1일에서 5일까지 한국소리문화의전당과 전주 한옥마을 일대에서 막을 올린다.

뉴스테이지 강태영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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