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네마테크부산은 한국영상자료원과 함께 ‘6.25 60주년 특별 상영회’를 개최한다. ‘임권택, 이만희의 전쟁의 기억’이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특별전은 한국영화사를 대표하는 두 거장 임권택과 이만희의 전쟁영화 6편을 무료로 상영한다.

‘6.25 60주년 특별 상영회’는 근대 한국인의 상처 입고 뿌리 뽑힌 삶을 치열한 작가 정신으로 탐구해온 두 거장의 작품을 통해 환부의 깊이와 치유의 가능성을 탐색하고자 기획됐다.

이만희 감독의 작품은 분단의 슬픔과 인간적인 갈등을 조명한 ‘군번 없는 용사’와 평화로운 시골마을이 전쟁으로 파괴되는 과정을 그린 ‘싸릿골의 신화’가 상영된다.

임권택 작품은 슬프고도 아름다운 대표작 ‘짝코’와 조정래의 대하소설을 영화화한 대작 ‘태백산맥’, 대종상영화제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한 ‘깃발없는 기수’와 이산가족 찾기 운동을 소재로한 ‘길소뜸’ 등이 상영한다.

한국전쟁 60년을 맞아 개최하는 이번 특별전은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시네마테크부산에서 만나볼 수 있다.

뉴스테이지 강태영 기자  newstage@hanmail.net

<저작권자 © 뉴스테이지,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