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과 함께 야외로 나가자니 날씨는 덥고 체력적으로도 지친다면, 아이들과 손잡고 뮤지컬을 보러 가는 건 어떨까? 흥겨운 노래와 화려한 무대, 그리고 재밌는 이야기가 아이들의 눈을 초롱초롱 빛나게 만들어 줄 터. 더불어 아이들의 상상력과 감성도 더욱 풍부하게 만들어 줄 것이다. 여기,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공연이 창원과 함안에서 열린다. 아이들의 손 잡고 슬며시 공연장으로 향한다면 그날만큼은 세상에서 가장 멋진 엄마 아빠가 될 수 있으리라.

◎ 가족뮤지컬 ‘신데렐라와 요술할머니’
▶ 2010년 6월 26일부터 6월27일까지
▶ 창원 성산아트홀

친절하고 상냥한 신데렐라는 계모와 언니들에게 구박을 받으면서 희망을 잃지 않는다. 친구들이라고는 생쥐들뿐이지만 그들은 언제라도 신데렐라를 도와준다. 왕자님의 무도회가 열리는 날 착한 요술할머니가 나타나 신데렐라에게 아름다운 드레스와 호박 마차를 선물한다. 요술할머니 덕에 신데렐라는 무도회장으로 향할 수 있게 된다. 가족뮤지컬 ‘신데렐라와 요술할머니’는 누구나 아는 동화 속 이야기 신데렐라를 현실 속으로 불러냈다. 눈앞에 펼쳐진 그림 같은 무대는 동화 속으로 빨려들어 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극단 ‘해미소’가 선사하는 꿈과 환상의 뮤지컬 신데렐라는 순수의 아름다움과 극적 긴장감이 넘치는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 가족뮤지컬 ‘광대들의 피노키오’
▶ 2010년 6월 24일
▶ 함안문화예술회관 

항상 불만투성이 광대와 소심한 광대 그리고 항상 실수만 하는 광대들의 좌충우돌 성장드라마 뮤지컬 ‘광대들의 피노키오’. 개성 강한 3인의 광대가 펼치는 피노키오 이야기다. 실수 광대는 피노키오에게 쫓겨 다니는 귀뚜라미로 소심 광대는 귀뚜라미를 쫓는 피노키오로 그리고 불만 광대는 제페토가 되어 그들만의 피노키오 이야기를 해 나간다. 뮤지컬 ‘광대들의 피노키오’는 각종 대형 오브제를 이용해 다양한 무대 연출을 시도했다. 또한, 객석과 무대의 완벽한 하모니의 퍼포먼스를 통해 볼거리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이 작품은 나무인형 피노키오의 성장 과정을 일상적이고 어린이다운 여정으로 재밌게 꾸밀 예정이다.

뉴스테이지 박수민 기자  newstage@hanmail.net

<저작권자 © 뉴스테이지,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