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월 4일부터 극단성좌의 정기공연 연극 ‘환상의 죽음’이 막을 올린다. 연극 ‘환상의 죽음’은 신춘문예 당선작가 한숙희 작가의 희곡작품이다. 이번 연극은 창작희곡 활성화와 뛰어난 초연희곡 공연을 통해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연극 ‘환상의 죽음’은 정년퇴임한 교사와 그 아내의 죽음을 통해 가족 간의 화해와 용서를 다룬 작품이다. 연극은 삼십 여년의 세월동안 남편을 기다리기만 한 아내가 어느 날 위암 말기 판정을 받는 것으로 시작된다. 아내는 슬프고 외로운 삶에 지쳐 죽음만을 간절히 바래왔지만 막상 무덤 속에 가져 갈 남편과의 추억이 하나도 없음을 깨닫는다. 무덤 까지 남편에 대한 미움과 원망만을 가져 갈 수 도 없기에 아내는 그를 다시 사랑하기로 한다.

이 작품은 한국인만의 정서인 한과 한국적 코미디 요소를 현시대의 부부 이야기에 접목시켜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이끌어 낼 예정이다. 중견배우들의 탄탄한 연기력으로 작품의 완성도 또한 기대할 만하다. 주요 출연진은 이일섭, 지미리, 조주현, 최초우다. 연출은 현 극단 성좌 대표 권은아가 맡았다.

연극 ‘환상의 죽음’은 우리사회의 가족이라는 의미를 다시 한 번 각인 시켜 주기 위한 공연인 만큼 정년퇴직 교사 무료입장, 현직 교사 50% 특별할인, 동반 가족이나 일행 전원 50%할인 행사를 한다. 가족이란 무엇인가를 돌아 볼 수 있는 연극 ‘환상의 죽음’은 대학로 두레홀 1관에서 5월 4일부터 5월 30일까지 만나볼 수 있다.

뉴스테이지 조혜원 기자  newstage@hanmail.net

<저작권자 © 뉴스테이지,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